떠나는 날 아들을 뒤로하고 차에서 내리면서 고생스럽게 괜스레 보내는 건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핑돌았는데 늠늠한 아들모습에 잘 해 낼꺼라는 믿음이 더커지더라.
엄마는 아들 횡단하는데 덥진 않을까 비오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에 아침저녁으로 날씨부터 찾아보는 버릇이 생겼단다.
어쩌니 한동안은 폭염으로 엄청 덥다는데...
아들~잘 이겨내고 있는거지 ?
아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보고 싶다.
이렇게 오래 떨어져 보기도 처음이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소식도 들을 수 있고 웃고 있는 아들 사진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남은 날이 더 많고 날씨도 더워 힘들고 지치겠지만 아들 끝까지 화이팅 하는 거다.
아프지말고... 장이 약해 설사병 날까 걱정이다. ㅠㅠ
아들 없는 12박 13일을 커피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줄 알았는데...
옆에 없으니 이런 저런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 않구나.
오늘 하루도 저물어 지금쯤 꿈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겠구나.
낼도 힘찬 아침 맞이하고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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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를 아는 것이 최고의 지식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언가를 배우는 자가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