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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김없이 캠핑장에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대장님들이 소리쳐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은 잘 일어납니다.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제법 여유도 부려봅니다.

  IMG_8260.JPGIMG_8304.JPG

 여러 국가를 이동하는 우리들에게 아침은, 분주하지만 설렘을 가지게 만듭니다. 맑은 수채화 같았던 스위스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독일, 지루했던 긴 이동시간 덕분에 하루의 반이 금세 지나가 버렸지만 점심시간에 독일 시내에 내려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큰 빵에 두터운 햄이 끼워져 있는 샌드위치는 어떤 샌드위치 보다 맛있었고, 쨍쨍 무더운 날씨 속에서 사 먹은 아이스크림은 어떤 것 보다 달콤했습니다.

  IMG_8278.JPGIMG_8271.JPG

 오늘 도착한 캠핑장에는 놀이터며, 탁구대, 체스놀이 등 우리 아이들이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신나게 뛰어 놀며 자유시간을 가지는 동안 저녁 준비가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아이들이 하는 저녁 밥!! 대대 별로 나뉘어 돌아가며 저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체 인원만큼의 음식을 직접 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직접 장을 보고 스파게티를 만들겠다며 더운 날씨에 면을 삶으면서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습니다. 맛은 어땠을까요? 면에 비해 토마토소스가 한 참 모자라서 나중에 배식을 받은 아이들은 고추장에 비벼 먹는 비빔스파게티가 되었습니다. ^-^*

  IMG_8269.JPG

 그렇게 한 참 뛰어놀고 맛있는(?) 만찬을 즐긴 아이들은 퓌센의 별이 뿌려진 밤하늘을 보며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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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다혜 2012.07.28 03:35
    대장님들 화이팅!! ♥.♥
  • 이혜림 2012.07.28 09:12
    아이들을 빈틈없이 챙겨주시고 매일의 기록을 남겨주시는 대장님들께 감사합니다.
    사진을보니 아이들 얼굴에 호기심과 생기가 넘쳐흐르네요.
    남은일정도 안전하고 즐겁게 부탁을 드리면서 화이팅!!!입니다.*^^*
  • 김동현맘 2012.07.28 09:58

    울 아들 현준이랑 체스놀이 하는 중??
    우리 아들도 비빔스파게티 먹었나??
    옷은 잘 빨아 입고 있는겨?
    재미있어 보여서 좋다
    한국은 무지 더운데 그 곳은 그래도 여기보다 기온이 낮아서 다행이다..
    동현아!
    엄마가 믿는 것은 울 아들밖에 없는거 알쥐?
    아들아! 사랑해....
    엄마는 동현이를 믿습니당.
    계속 잘 지내고 있거랑.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주시는

    대장님들도 믿습니당.

    대장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노승환 2012.07.28 10:50
    아들 얼굴이 많이 그을린 것 같구나
    커다란 체스판을 보고 함박 웃음을 짓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니 와우~~
    많이 보고 싶다 좋은 경험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 와라
  • 노승환 누나 2012.07.28 20:51
    승환아!!잘지내니..ㅋㅋㅋㅋ여긴올림픽망해서 지금장난아니야ㅋㅋㅋ애들한테카톡1초에10개씩은오는듯;;박태환 수영실격이래...나도캠핑장에서 캠핑해보구싶다ㅋㅋㅋㅋ친구들많이사귀겻니ㅋㅋ재밋게놀다와ㅠㅜ아프지말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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