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0년 탐험소식  
국토횡단에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간밤에 비가 조금 와서 울릉도를 들어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하늘도 우리 행사를 축하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자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듯합니다. 먼 길 오느라 피곤해서 잠을 잘 자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뒤척이며 잠을 설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대장님은 아이들보다 30분 먼저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하는 소리에 하나 둘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6시가 돼서 대장님들이 “기상”하는 소리에 다들 급하게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대장님들은 벌써 대장님과 대원들이 서로 협동하여 텐트를 걷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납니다.

연대별로 손을 닦이고 아침밥을 먹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잘 먹습니다. 취사 대장님의 공이 큰 듯합니다.

대장님은 아이들의 인원수를 파악하고,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체조를 합니다. 묵호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어제하지 못한 연대들끼리의 자기소개를 하면서 연대들끼리의 시간을 갖습니다.

드디어 출발합니다. 남호초등학교에서 묵호항까지 30분정도 걸어서 이동합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도 무거운 가방을 들어서 그런지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날이 갈수록 체력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며 첫 발을 내딛습니다.

묵호항에 도착! 대장님들과 아이들이 탈 ‘SEA FLOWER’가 보입니다. 배를 탄다는 것에 신난 아이들을 보니 기쁘지만 대장님들은 곧 멀미를 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을 자리에 앉힌 다음 멀미약을 먹이고, 대장님들도 자리에 앉습니다. 배 멀미를 피해갈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대장님들 아이들 할 것 없이 배 멀미를 하고 있는 동안 어느덧 울릉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풍경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바닷물은 에메랄드 색, 자연이 만들어낸 절벽이 어우러져 울릉도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울릉도에 도착해서 인원 파악을 하고 다음 일정 때문에 점심을 바로 먹으러 가게 됐는데 멀미를 하고난 직후라서 점심을 많이 못 먹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나 봅니다. 어찌나 잘 먹던지 여기저기서 “밥 한 공기 더요~”라는 말이 속속히 들립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배로 먼 길을 온 아이들을 위해 휴식시간을 주었습니다.

이제 다음 일정인 ‘촛대암 해안산책로’에 가기 전에 연대별로 연대 이름, 연대 구호를 만드는 시간을 갔었습니다. 연대별로 총대장님께 심사를 받은 후 통과한 연대만 해안산책로로 출발했습니다. 해안산책로는 정말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투명한 물살이 햇빛에 비친 모습은 정말 보석을 뿌려놓은 듯합니다. 연대별로 이 얘기 저 얘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걸어가니 2km가 넘는 거리었지만 쉽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촛대바위 앞에서 연대별로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는데 어쩜 아이들이 이렇게 기발하고, 재미난 포즈를 취하는지 아이들을 보는 대장님들은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연대별 사진을 찍은 아이들을 인원 파악을 하고 연대별로 두 번째 목적지인 울릉초등학교로 출발합니다. 가는 길이 언덕이 경사가 심한 곳이었는데 힘든 모습을 보이면서도 곧 잘 따라 와주는 아이들이 예쁠 뿐입니다.

오늘 숙영지는 울릉도에 있는 동안 지내는 곳이어서 빨래와 샤워를 시켰습니다.
말끔해진 아이들은 저녁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대장님들보다 더 많은 양에 밥을 먹습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 것이 우리 아이들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것을 대장님들은 오늘 처음 느껴봅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발전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대장님들도 함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를 끝낸 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아이들은 일지를 쓰고 대장님들은 그동안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해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울릉도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견학하며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이상 일지대장 백미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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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서 2010.07.23 01:49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아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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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찬빈 2010.07.23 05:37
    대장님들 이하 다들 수고 많으십니다.
    우리의 작은 영웅들 오늘도 화이팅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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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승호 2010.07.23 06:37
    이제야 우리 승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글의 내용처럼
    승호도 밥 잘먹고 있는 거지? 돌아올때는 김치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은 영웅 염승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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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형 2010.07.23 07:25
    밝은모습으로 웃고 있는 사진을 보니 적잖이 마음이 놓이네요.
    오늘하루도 당차고 씩씩하게 지내길 바라며 화이팅!
    우리 모든대원들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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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2010.07.23 08:20
    종호야, 아빠다. 잘 할 거라 믿었어. 힘내자.
    근데 더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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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충환 2010.07.23 08:31
    많은 인원을 통솔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더구나 연령대가 일정치 않아 대장님들과 스탭들 고생 많으시겠습니다만 그걸 보람으로 삼으실 분들이니까...라고 몰염치 하겠습니다. 출발 할때의 오합지졸들이 씩씩한 대원이 되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오와열을 맞춘 자세만 봐도 감이 다르지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장님들과 대원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탐험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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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 2010.07.23 08:39
    드디어 얼굴이 보입니다. 안심입니다. 멀미라는 고통도 배우고, 밥투정이 사치라는 것도 알았겠네요..ㅎㅎㅎ~~ 오늘도 멋지게~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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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모 2010.07.23 09:03
    이곳을 찾는 것이 이제 아침의 일과가 될 것 만 같으네요. 소식 전해 주시는 대장님 감사드립니다. 재모,충환 잘 즐기고들 있지? 힘내라!! 재모의 미소를 보니, 엄마 기분이 좋아진다...비타민C도 설마 간식 낼 때, 반납한 건 아니지? 꼭꼭 챙겨먹어라... 내일 아침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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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빈 2010.07.23 08:53
    아들 ! 모자 쓰고 사진 찍었으면 인상은 안썼을텐데..그래도 대장님들께서 잘 챙겨주시고 그래서 다행이네.. 건강이 최고니까 ..밥 많이먹고 .. 대장님들께서도 건강하시고 행사마치는 날까지 무사안전을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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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찬솔 2010.07.23 09:08
    아들 웃고있네.. 정말 엄마 맘이 이제좀 안심이 된다 꿋꿋하게 정말 잘 할거라고 엄마는 믿었어 우리 아들을 아니까..사랑한다 오늘도 많은 경험을 하는 또다른 하루가 되길바랄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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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훈 2010.07.23 09:08
    씩씩한 모습에 마음이 놓입니다. 폭염속에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즐길줄 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탐험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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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 2010.07.23 23:50
    모두들 건강한 모습이라 보기 좋네요. 사진속의 아이 얼굴이
    너무도 밝고 활기차 보이는게 대장님들 덕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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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빈 2010.07.23 09:27
    재빈!!사진이 흐릿흐릿 해서 잘 안보이네 ..ㅋ열심히 잘녀오고 아프지말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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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종 2010.07.23 09:38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은 씩씩하구나! 좋은 추억 가지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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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혁 2010.07.23 10:05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한걸 보니 너무 기쁩니다. 멀미가 심했을 텐데 모두들 씩씩한 모습으로 밥도 잘먹고 있다니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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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완 2010.07.23 10:46
    다들 건강해 보이니 보기좋네요, 대장님들 수고에 감사드리고 아침마다 즐거움을 주시는 백미나 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별한추억은 평생간다는데 많은 추억만들고 왔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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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경 2010.07.23 11:24
    대장님^^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글을 읽어 보는데 온 몸에 전율이 찡하게 오네요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할려고 노력하는모습과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잘 와 닿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하네요^-^
    우리의 작은 영웅들과 대장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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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현 2010.07.23 12:18
    대장님들과 대원들 모두 울릉도에 도착하신 모습을 보니 기쁩니다. 쉽지 않은 여행길을 선택하신 여러분 모두 승리자가 되시길...
    태현아.... 사진에서도 웃는 모습 보여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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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기 2010.07.23 14:36
    우리 아들 사진으로 보니 무척이나 반갑네...!!
    역시 첼루 잘생겼당..^^
    표정으로 봐선 그런데루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넹..!
    민기야! 넌 웃을때가 가장 멋져...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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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환 2010.07.23 14:58
    아들~~얼굴을 보니까 코끝이 찡하네...
    탁트인 바닷가와 환상적인 자연을 벗삼아, 힘들지만
    건강하게 지내다가 돌아오길 바란다^^~
    수환아!! 엄마가 마니마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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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혁 2010.07.23 16:15
    혁이야 잘하고 있지.
    사진에서 보니까 무지 반갑다
    밥많이 먹고 친구들 많이 사귀며 재밉게 보내
    엄마도 울릉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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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영 2010.07.23 16:46
    현영아 !!! 씩씩한 사진보니 많이 반갑구나... 울릉도 '촛대암 해안산책로’ 아름답구나, 자연의 아름다움도 배우고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라는 자부심도 느낄 것 같구나. 형, 친구, 동생들도 많이 사귀고 건강하게 생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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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선,김우혁 2010.07.23 17:14
    얼굴보니 반갑다. 즐겁게 지내다 와라. 대장님들 말씀 잘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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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선 2010.07.23 17:53
    울등도멋지넴~다들 조심히 다녀오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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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록 2010.07.23 18:17
    아들 얼굴보이네 내아들 잘해낼꺼야 힘내
    사랑해 잘 먹고 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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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록 2010.07.23 19:26
    남을 먼저 배려하는 멋진 사나이 ``좋은 추억 마니마니 --아들 화이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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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빈 2010.07.23 21:48
    사랑하는 아들..사진 보니깐 눈물 나오네..울 아들은 넘 잘고 있는데 엄마만 걱정하고 있나봐..그래두 씩씩해 보여서 넘 다행!!
    울아들 손모양이 좋아 가는거야인거 같은데...멋져부러!!ㅋㅋ아들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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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종 2010.07.23 22:34
    아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생소한 체험이라 힘들꺼야.. 하지만 아들이 잘 이겨낼거라고 아빠는 믿는다!!!!!! 아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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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서형 2010.07.23 23:31
    울릉도 풍광 정말 멋지다..걱정 많이 했는데 웃고 있는 너의 사진보니 맘이 놓인다..앞으로의 여정 부디 힘내라,울아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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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충환 2010.07.23 23:43
    마지막 사진에 쬐그맣게 보이는 아들 사진에도 기뻐하는 부모입니다. 정성스럽고 자세한 소식에 마치 제가 함께 울릉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화창한 날씨 멋진 풍경만큼 아이들의 기분도 좋았으면 합니다. 멋쟁이 충환 어제는 샤워도하고 좋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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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형 2010.07.26 14:46
    우리 준형이 찾았다.^^대원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제 걱정 그만하시라 해야겠네.
    하루 하루 소중한 경험하렴..
    돌아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
    많이 얘기해주렴...
    자랑스런 조카가 있는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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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근 2010.09.19 19:49
    멀미가기억나는군 (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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