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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잘난아들~
저녁은 맛나게 먹었니?

엄마도 방금 저녁먹고 우리 태완이에게 메일을 적고있단다.

잘먹고 잘자야지 힘이 나니깐 맛있게 많이 먹고 푹자도록해라.

너친구들이 니 플리넷에 힘내라는글을 많이 올렸더라.
리연이, 현정이,효원이등...참,수현이는 여기에다가 올렸던데 확인해 봤니? ^^

그리고 사진으로보니깐, 바지가 처음입던 그바지 같던데...
그 옷은 얇으니깐, 뚜꺼운 옷으로 바꿔입지 그러니?

윗지방으로 올라갈수록 날씨가 춥고 눈도 내릴꺼야.
몸의 체온이 떨어지지않도록 신경쓰도록해라.

우리 태완이 누가 제일보고싶고, 가장 먹고싶은건 뭐고.. 가장 하고싶은건 뭔지 엄마는 갑자기 궁금해진다.

사람이 힘들땐 예전에 별일 아닌일두 절실히 하고싶고 귀하게 느껴지곤한단다..

태완아~
엄마 아빠가 힘든 국토 순례를 보낸이유를 한번쯤은 곰곰히 생각해 보는건 너자신과의 대화도 될듯하구나..

사람은 남을 이기는것만이 이기는것이라고 생각들 한단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이기는것이 진정한 승리인거야.

끝까지 해내야겠다는, 절대 포기하지않겠다는건 남을 이기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기는거란다.

우리 태완이는 이 여행이 끝날때쯤은..
한결 초롱한 눈으로 인내과 강인감을 갖춘 멋찐 사나이가 되있으리라고 믿는단다.

사랑한다~ 엄마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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