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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제자 지희야!
관장님은 지희가 태권도를 하겠다고 찾아왔을때가 아직도 생각난다.
정말어리고 착하고 이쁜 꼬마숙녀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구나하구 생각을
했단다.
그리고 과연 잘 적응할까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구......!
하지만 띠가 올라갈때마다 그리고 나이를 더먹을때마다 누구보다 잘적응하고
있는 지희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도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단다.
그런 지희가 이렇게 국토횡단을 나서는걸 보면서 누구보다 더 잘할것이라고
믿어왔고 벌써 마지막을 향해가는 시간이라니 정말로 대견스럽다.
지희야 관장님은 지희가 너무나도 보고싶단다.
관장님뿐만 아니라 사범님과 그리고 인하코리아시범단원 모두가 지희를
보고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마치는 그날까지 몸건강히 임무를 완수하고 한층 더 성숙된 지희의
모습을 볼수있기를 바란다.
-영종도에서 관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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