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국토 종단
2011.07.29 21:24

(김병주)오빠에게.

조회 수 372 댓글 0

-오빠에게-
오빠, 설마 엄마가 아니라 내가 써서 실망한건 아니지?
그러면 무척이나 섭섭해질 것같아.
요즘 오빠를 사진에서 보는게 너무 힘들어.
숨은그림찾기같다고 엄마가 전해달라고 하셨어.
오빠찾느라 눈이 빠지실 것 같으시대.
요즘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2탄을 봤어.
혼자보러 가서 쓸쓸했어.
근데 솔직히 내 기대에 찰 정도는 안되더라.
죽음의 성물 1탄이 더 나았어.
하이킥 3탄 나온다는 소식 들었어?
제목은 '하이킥 3, 다리짧은자의 역습'이었나?
뭐,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
단지 몽땅내사랑이 9월초에 끝난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야.
오빠를 다시 보기까지 일주일이란 시간이 더 남았네.
아쉽다.
오빠가 돌아오면, 아빠가 오빠에게 새 MP3를 사주신대.
나는 벌써 샀어.
근데 어떻게 사용하는 지는 아직도 잘은 몰라.
그나저나 오빠. 거기서 나오는데로 간식이건 밥이건 많이 먹어.
오빠가 더욱더 날씬해진 모습을 보며 씁쓸해지잖아.
요즘 비와서 자전거도 못탔었는데...
어쨌건 나 오늘 고양이 카페에 가봤어.
고양이가 엄청 많았어.
입장료 6000원을 내고 녹차라떼한잔을 주문하니까 쿠키도 주시더라.
거기 알바언니 완전 친절해.
고양이도 너무 귀여워. 내가 고양이랑 같이 노는게 아니라 고양이가 나랑 놀아주는 기분을 느꼈어... ;;
시크한 고양이도 있었는데, "나 쉬운 고양이 아니야!!"하고 말하는 것처럼 쓰다듬으려고만 하면 할퀴려고 하고, 물려고 하고...
나 고양이에게는 인기가 너무 없는 것 같아.
아참, 내가 같이 논 고양이는 귀가 검정, 코가 검정...
아무튼 흰색털도 섞여있는 고양이었는데, 안아도 가만히 있더라.
자꾸 문이 열릴 때마다 밖으로 나가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안아서 다시 안으로 데려다 놓았지.ㅋ
오빠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
오빠는 분명 고양이에게 인기가 좋을거야.
오빠는 국토종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을거라 믿어.
라고 엄마가 전해달라고 하셔.
화이팅, 도 덧붙여서.
그럼 안녕!!
         -내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77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674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648
8909 국토 종단 멋진아들 인생의 메뉴얼 양수종 2011.07.29 221
8908 국토 종단 동재야 더위를 날려버려... 이동재 2011.07.29 167
8907 국토 횡단 현규에게 편지를.. 김현규 2011.07.29 243
8906 국토 종단 상현~~짱... 이상현 2011.07.29 211
8905 국토 종단 오빠 홧팅!!~(오빠의 장난꾸러기 동생 가현... 양성현 2011.07.29 214
8904 국토 종단 굳세어라 서엽아!! 심서엽 2011.07.29 187
8903 국토 종단 사랑하는 동희야 힘내라 이동희 2011.07.29 208
8902 국토 종단 정헌아! 힘내 차정헌 2011.07.29 199
8901 국토 횡단 곰민석의 국토순례기는 공민석 2011.07.29 175
8900 국토 종단 멋진 우리 아들 효경!! 심효경 2011.07.29 185
8899 국토 종단 [국토종단-호남 2011-07-29] 김동휘^^ 김동휘 2011.07.29 165
8898 국토 종단 사랑하는 아들 지용아... 윤지용 2011.07.29 171
8897 국토 종단 일주야 어디 쯤 이니..? 아빠다..! 안일주 2011.07.29 223
8896 국토 횡단 분당이모 김민재 2011.07.29 237
8895 국토 종단 더운날 .....그곳은 박지원 2011.07.29 194
8894 국토 횡단 내일을 위하여 임지훈 2011.07.29 156
8893 국토 횡단 우리 주선이에게 윤주선 2011.07.29 287
8892 국토 종단 뽀 정신이 몽롱해ㅠㅠ 김보경 2011.07.29 267
» 국토 종단 (김병주)오빠에게. 김병주 2011.07.29 372
8890 국토 종단 사랑하는 딸 엄마다 정세화 2011.07.29 211
Board Pagination Prev 1 ... 1682 1683 1684 1685 1686 1687 1688 1689 1690 1691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