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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05.11.29 17:43

25일째(2.12)

조회 수 1331 댓글 0
 뉴질랜드의 배꼽 넬슨.  
오늘의 기상시간은 늦은 편이어서 계속 아침부터 눈이 떠지는 것이였다.
9시에 기상이여서 식사당번인 나는 8시 30분에 일어났다.
빵 두 줄, 쨈 한 통! 오늘의 아침이였다.
열심히 빵 두 줄을 굽고 있는데 토스트기가 승질을 내는 것이었다.
제때 맞춰서 올라와야 할 토스트가 탈 때까지 가만히 있는 것이다.으~~~

식사 후 다시 가방을 맡기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처음으로 간 곳은 대성당이었다.
1945년에 지어져 깔끔한 편이었다. 청소하시는 할머니도 깨끗이 하시고 사진을 찍고 뉴질랜드의 배꼽(산)으로 이동 중 이상한 걸 발견했다.
시내의 상점들이 위에다가 꽃바구니를 달아놓은 것이었다.
총대장님께서 며칠 후 다가올 발렌타인데이 때문이라고 하셨다.



어느새 뉴질랜드의 배꼽이라는 곳에 올라갔다.
넬슨은 남섬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동산에 올라가서 내려보니 큰 것 같았다.
땅 덩이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크지만 인구는 300만명 뿐이라고 한다.

넬슨이 남섬,북섬 합쳐서 산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배꼽이라고 한다.

2시간의 버스여행을 하고 픽턴으로 왔다.
배를 타고 북섬으로 갈 것이다.

남섬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넓게 생긴 풍경과 산 중턱에 있는 집.
그것들이 나에게 멋진 인상을 남겼다.
빙하를 보는 것도 조금은 실망했지만 이사람들의 웃는 모습, 친절함은 오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남섬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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