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택현이의 편지를 받은 날이야...
편지 한줄한줄 읽어 내려가면서 고생하는 택현이 생각하니 엄마 마음이 넘 아팠어...
아직 애기인데....엄마 때문에 너무 고생하는것 같아서 말이야..
그래도 지금의 힘든 경험이 살아가면서 택현이에게 큰 밑거름이 되리라 엄마는 믿는단다.
옷도 잘 갈아 입고, 똥도 잘 싸고,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낸다니 마음이 놓여..
사진마다 웃으려고 애쓰는 택현이 모습을 보니 대견하단다.
밤에 아파서 울지는 않는지 걱정도 되고,
기간이 짧은 만큼 더 많이 걸어서 더 다리가 아프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벌서 4일이나 지났으니 정말 대견스러워, 6일만 더 힘내보자
집에오면 잠도 실컷자고, 게임도 며칠동안은 실컷 할 수 있게 해줄께...
치킨도 그만 사달라고 할때까지 사줄께 ㅎㅎㅎㅎ (근데 살찌면 어쩌지 ㅋㅋ)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까지 택현이가 너무너무 대견하다고 자랑하신단다.
걱정도 많이 하시고.
갈수록 날이 추워질텐데 옷 두꺼운거 잘 챙겨입고, 끝까지 홧팅하자....
세상 누구보다 택현이를 제일로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