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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02.07.28 10:46

벌써 갑사?

조회 수 282 댓글 0
이틀만에 천안에서 갑사가지나 갔다니
완전히 강행군인가 보구나.
사흘째 탐험현장소식에 보니 쳐진아이들이 있다고 하던데
혹시 우리 혜선이는 아니겠지?
땀많은 우리 혜선이 완전히 땀에 절었겠구나.
그 좋아하는 샤워도 못하고.
8월8일 만나면 맨먼저 온천부터 가자.
우리식구들은 혜선이가 집에 있을때보다 더 많이 혜선이 생각하는것같아.
밖에 나갔다 오면 너무 더워 "수니 어떡해" 하고
에어컨 틀어놓은 가게에 앉아서도"우리 수니는 더울텐데"하며 미안해하고
엄마가 억지로 보낸거면 정말 마음 아플뻔했어.
그나마 덜 미안 한것은 너의 선택이었다는거야.
오늘은<일요일>어제보다 덜 더워 좀 마음이 놓인다.
세상을 살다보면 니가 지금 겪고 있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힘든 정신적인 고통을
느낄때가 있을거야.
그때 너의 지금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될거야.
사람이 세상을 살며 목표가 없다면 그사람의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거야.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잖니.
미리 안된다고 포기하는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거야.
엽서쓸때 경복궁에 갖고 왔으면 싶은것 다 적어보내.
사랑하는 우리 딸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우리가족 모두 함께한다고 생각하며 힘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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