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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아들 생각이 자꾸자꾸나네.
구역예배보러가니 모두들 충하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기도 많이 하고 있다고....
다들 충하를 부러워하더라. 믿음이 너무좋고 교회 너무 열심히 나가려고 노력한다고....
아마 건강하게 무사히 잘 다녀올꺼라고...충하는 분명히 근사하게 해낼꺼라고...
엄마도 그렇게 생각한단다. 그 무거운 짐을지고 그 먼길을 힘들게 힘들게 걸을때마다
마지막지점이 조금씩 가까워오고 있음을, 그리고 힘든시간이 지남에따라 잘 참고 견뎠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충하를 한껏 성숙된 모습으로 바꿔주리라 믿는다.
오늘이 월요일밤.네번의 밤만 지나면 충하는 서울로 그리운 가족곁으로 올수 있으리라.
엄마도 아빠도 도현이도 그 날을 무지하게 기다리고 있단다.
그리고 널 만나 그동안 힘들었던것 즐거웠던 이야기보따리를 한껏 들을수 있겠지.
우리 큰아들이 없으니 새삼 집이 텅 빈것같고 무얼해도 신이나지 않는구나.
역시 인간에게는 홀로 있는 시간이 잠시 떨어저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시간또한 중요하다고
새삼 느껴본다. 충하야. 마지막 힘내렴.
이왕 하는거 좋은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엄마 마음 충분히 알지. 사랑한단다.
자칭 재롱둥이 화이팅........ 보고싶은 엄마가 유난히 잘생긴 아들 충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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