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라 !순명아!

순명아 힘들지는 않았니? 딴 사람은 힘들다 해도 니는 늠름하게 잘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날마다 인터넷에서 나오는 글과 사진을 보면서 니 모습을 제일 먼저 찾는단다. 발대식때 사진에 니 얼굴이 나오더구나. 사진과 글들을 보니 시골길도 다니고 폭포도 보고 야영도 하고 꽤 재미있어 보이더라 . 좋은 친구는 좀 사귀었니? 순욱이는 형이 없으니 심심한가 보더라. 도서관에서 책을 몇권 빌려 주었지. 솔로몬의 동굴, 플란더즈의 순종이, 돈키호테 .그 중 프란더스의 순종이를 볼때는 눈물을 뚝 뚝 흘리더라. 돈키호테를 볼때는 이상한 소리로 웃더라. 느그엄마는 니가 없으니까 살맛이 난건지 더 얼굴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내일 대구에 가는일로 마음이 기쁜가 보다 하여튼 니가 없으니 마음이 좀 허전하구나. 사진을 보니 니얼굴이 더욱더 보고 싶더구나
좋은 시간 보내고 갔다와서 이야기 많이 해주라 .순명이의 팬 아바마마가. 명아 !무척 보고 싶구나 (순욱이가 형잘있어? 재미이써? 아님없어??나더가거 싶은디....., 형은가서 좋겠네 울형 화이팅~~~~~~~~~!!!!!!!!!!!!!!!!!!!!!!!!!!!!!!!!!!!!!!!!!!!!!!!!!!!!!!!!!!!!!!!!!!!!!!!!!!!!!!!!!!!!!!!!!!!!!!!!!!!!!!!!엄마는 매일 순명이 생각을 하게 되더구나. 어떻게 지내는지 .뭘 하고 있을 지. 무척 궁금하구나.네 목소리도 듣고 싶구. 늦게 나마 (어제 밤에 )탐험연맹 홈페이지가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사진으로 네얼굴을 볼수있었단다. 무척 기뻤었어. 사진 좀 자주 찍혀 주라 .식구들 명이 얼굴 열심히 볼수 있게끔 말야. 메일로 소식을 알리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생각나는 바람에 편지도 늦게 보내게 돼서 참 미안 하구나. 우리들은 다 잘지내고 있어. 발에 물집은 어떠니? 텐트에서는 잘만 하디 ? 식사는 잘 하니? 눈충혈된것은 좀 어떠니? 안약은 잘넣어 주고있니? 그래도 날씨가 폭염 이 아니어서 참 다행 이구나.늠름하고 의젓한 우리 순명이 잘 해내고 있을거라고 엄마는 생각한 단다. 매일 하나님께 우리 순명이 지켜 주시라고 엄마는 기도하고 있으니까 맘이 든든 하구나.우리 식구 모두가 순명이에게 하고싶은말 "순명아!(형아!) 무척 사랑해 ! 무척보고싶어! 화이팅!"우리 귀하고 소중한 순명이 끝까지 잘지내구. 순명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