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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찬규야! 잘 잤니?
오늘은 주일이야..
그래서 엄마 지금 1부 예배 갔다 왔어.
그리고 오자마자 또 너희에게 편질 쓰는거야...
왜 1부예배를 갔냐면 오늘 엄마랑 아빠 강화도 가야하거든...
놀러가는거 아니니까 삐지지 말고...
외할머니네 펜션 앞에 잔듸 심어야 하는데 엄마가 아빠랑 갖다 드려야 하거든...
찬규 오면 또 강화가서 낚시 해야지..그러니까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내길 바란다.
엄만 너희 없인 어디 가고 싶지도 않아.
엄마랑 아빤 너희 없으면 신나게 놀러 다니고 재밌을줄 알았는데 한번도 너희 가고 난 뒤에
재밌게 논 적이 없어.너희들 고생하는데 차마 못하겠어서..
일부러 그런일을 안만든거지..
너희들이 그 마음을 알겠느냐...!!!!
그게 다 부모의 마음이란다...
찬우야.찬규야...!
오늘이 주일이니까 교회는 못가지만 늘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힘들때마다 찬양을 하며 가봐. 그럼 힘이 날거야..엄만 그러던데...
우리 아들들 만나는 날이 점점 가까워지네...
검게 그을린 남자다운 모습으로 씩씩하게 돌아올 아들들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엄마는
행복한 웃음을 지어본단다.
사랑해 찬우야.찬규야..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되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알았지...?
우리 찬우 찬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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