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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힘 인 나의 아들 도환 지환에게
혼자 계시는 할바버님과 함께 연말을 보내고
지금은 사촌 동생 태현, 가현과 함께 집에 돌아왔다.
말한대로 청소도 하고 너희들 맞을 준비도 할 겸 일찍 돌아 왔단다.
인터넷에 들어와 보니 자전거 탐험과 한라산등반을
도환 지환이가 성공적으로 마쳤다니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드는구나.
더우기모든대원이 서로도와 낙오자 없이 성공하였다니 대장님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특히 타종식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그러하다.
추위에 고생할 것이 뻔한데도...굳이 이선택을 한것은
고등학교를 가는 도환에게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 넓은 세상을 보기를 ....
지환에게는 중학생을 보내는 자극이 되기를 바랬단다.
일상에 붇혀 살다보면, 그 쳇바퀴에 빠지게 되잖아 매너리즘이라고 하던가?

2004년은 우리가족에세 새로운 전기가 되는 해가 될것 같다.
우리가족 모두가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하여야 하잖니...나머지 방학은 그런준비를 해야 할것이야. 이 기회에 우리들의 모든것을 도환 지환의 학교생활 친구관계 , 아빠 엄마의
직장문제 진로문제 ...등등을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단다.

두아들이 있어서
세상의 어떤 파도도 넉넉히 이겨낼 용기가 난단다. 또한
너희들을 통해 더욱 풍성해지는 삶을 본다.
우리가 서로에 대해 가끔은 아쉬움을 가지고, 화를 내기도 하는 것은 서로에게 기대가 큰것이겠고, 믿음이 있으며 또한 서로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겠지... 화이팅!!!

너희들을 믿는다. 세상의 그 어떤 파도도 이겨내고 자신의 존재로 우뚝서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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