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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협이냐? 나 니 친구 민해다.
너한테 이렇게 편지쓰는 친구는 전교생에 나말고 없을거다.
어때? 감동의 물결이 느껴지냐 ?? --;
너 아마 지금쯤 거기간거 죽도록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나도 경험해봐서 그러 무지 힘든거 잘 알고 있다. ㅠㅠ
졸리고 다리아프고 목마르고 덥지? 게다가 대대장인데 애들
관리하려면 더 힘들겠다.
지금 힘들어도 끝내고 난다음 한달쯤있으면 보람이 느껴 질꺼야.
나는 나 자신을 이겨냈다! 하고 말야. 아님 말구....
난 그렇게 느껴 졌거든 ^^
더위먹지않게 조심하고 (수건에 물적셔서 펼친다음 목에 덮으면
도움이 될꺼야.) 잘 다녀와라.
지금 죽을것처럼 고생해도 안죽으니까 죽을만큼 고생하고 돌아와라.
알았냐?(근데 이게 뭔말이냐??? --; )
건강 조심하고 나머지 기간동안 잘 지내도록 노력해라.
바이바이!!!!!


7월 27일 그냥 니 같은 반 친구 이민해가.
*추신: 제발 나보고 한원희라고 부르지 마라.... 내 이름은 이민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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