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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아!
하늘을 봐도 네 생각 , 땅을 봐도 네 생각이 나
날씨는 왜이리 추운지 우리 도현이 잘하고 있겠지 ?
힘들지 얼마나 왔니? 항상 듬직하고 씩씩하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내고 있는 도현이 생각하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어제는 너희집에서 너의 어린시절의 사진을 보니 아기때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 그리고 아기때나 유치원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씩씩하고
건강해 보이는 네모습이 무척이나 보고싶어지더라.
도현아!
돌아오면 잘 해보자.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게임도 열심히, 연애도 열심히,
뭐든 열심히 하는 킹카가 되어보자구나!!!!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 너 소다는 잘넣고 있니?
잘 넣어야지 설량한 친구들에게 독가스로 생명을 위협하는것은 예비 중학생으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일인거 알고있지. 잠잘때도 잘 씻고 2년전 충하형을 생각하니 냄새 걱정이 정말 된다. 아무튼 잘보내고 수요일날 만나자.
대협이는 시험을 잘봐다고 하는데 아직 잘모르겠다. 발표가 나봐야지 알지.
건강해. 너를 사랑하는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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