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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녕!
그 약한 다리로 무거운 짐을 지고 대관령을 넘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 나름이지? 다른 친구들이 부모님께 보내는 메일을 보고 어디에 있는지 알아 볼 수 있었다.
독도와 울릉도를 탐사하고 과연 민섭이는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그리고 대관령을 넘으면서 어떤 마음자세로 걸어갔을까? 아버지는 모두가 궁금하단다.
그리고 이렇게 보내는 메일을 어떻게 읽어보는지도 궁금하구나. 내년에는 가족 캠프에 함께 참가하면 좋겠다.
아버지도 둥지 캠프가 8월 8일 부터 시작 되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활동을 해야한다. 그래도 9일 경복궁에서 민섭이는 마나는 시간은 비워 두었다. 재혁이 아버지와 9일 경복궁에서 열렬한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때까지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활동하렴.
부모님께 보내는 메일을 오늘쯤은 10대대가 할 차례인듯 한데.......
그리고 사진 찍을때 카메라 좀 의식하고 얼굴좀 내밀어 봐 ! 그래야 아들 얼굴 한번 볼수 있지.
민섭이 엄마는 내일(31일) 중국에서 돌아 온다고 전화 왔다.
오늘도 아들의 건강을 빌면서.........
대구에서 아버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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