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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야!

이름을 부르니 목소리가 듣고싶고 목소리를 들으니
네 얼굴이 넘보고싶구나!
오늘 새벽 1시쯤 아빠와 무심코 전화사서함을 듣다
우린 민호목소리가있어 넘 반가웠다.
근디 우리민호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힘든일을
경험한 첫날이어서였을까?
아님 무건 짐과 뜨거운 태양과 맞서 싸우느라 체력을
다 소진해서일까?
목소리에 힘이 없어 넘넘 듣고싶던 목소리였는데
뭐라하는지 잘 들리지가않아 듣고 또듣다가 나중에는
아예 녹음을해서 7 ~ 8번 듣고나니 재미있다는 내용과
엄마 아빠 사랑한다는 얘기였지?
엄만 다안다. 우리민호가 더많은 얘기를 하고싶었는데
엄마 아빠라는 말만 입밖에 내면 목이메인다는것을..
그래서 맘에있는 얘길 다 꺼내놓지 못한다는것을..,
그렇지만 정말 우리 민호의 진심을사랑함을 느낄수있어
엄마 아빠가 그러하듯..,
그래도 담에 편지쓸땐 좀더 자세히 민호의상황을
알려줬음 좋겠어..
뭐가 젤 힘든지 어떻게 잘 견디고있는지..

민호야!
오늘도 어제보다도 더 더운 하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기롭게 맘잘 다스리며
여유론 맘을갖구 한번씩 주위자연도 봐주며
좀더 즐건맘으로 오늘 행군도 잘 마치길바란다.
 오늘도 우리 다함께 홧팅!!  아자!! 아자!!!
민호 정말 억수로 사랑한데이.~~

ps: 뜨거울수록 썬크림 많이 뿌리고 수건도 목에
      한번 둘러는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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