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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세형이다,
너네 가기전에 내가 그랬었지?
고생길이 훤하다고,
지금 그 고생을 하면 그말이 맞았다는걸 알거야.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임진각에서 엄마랑, 이모랑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나는 학교 가느라 못갈거 같거든)
나도 직접 국토종단을 할때는 그 시간이 너무나 힘들었단다.
하지만, 나처럼 조금 나이가 먹어보면
그때의 기억은 인생에 있어서 참 소중하고 귀한 기억이 된단다.

그리고 승영아, 이제 너는 내년이면 중학생이지?
그러면 이제 어린애에서 벗어나는거야,
생각을 더 크게 하고 마음을 넓게 쓰려무나,
또 너는 형이기 때문에 재영이, 준모, 준혁이도 너가
챙겨줘야 되는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하는거 하나는,
초등학교에서든, 중학교에서든 , 지금 국토종단에서든
친구란 참 소중한 존재란다.
너의 인생에 부모님에 못지 않게 영향을 주는 존재가
친구란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정말 너와 뜻이 맞는 좋은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구나.

고생하더라고 꾹 참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보자.

ps. 잘 때 피곤하더라도 꼭 씻어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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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8 일반 고생하고 있을 동생에게// 백찬기 2006.08.01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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