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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아!  네가 열심히 하는 일에 아무도 관심이 없다면 그것도 슬픈 일일 것 같다.
우리는 서로의 관심과 배려 속에서 더욱 자라는 것이니까?
지금 네가 열정을 다하여 한 걸음씩 옮겨 놓는 그 발길에 정성어린 마음으로 지켜보리라.
비록 몸은 부산에 있지만, 엄마의 마음은 언제나 네 곁에서 너의 하루를 지켜보면서 응원을 보내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렴.
엄마는 힘들어 심호흡을 하는 네 아들이, 땀에 흠뻑 젖은 옷을 털어 가면서 웃고 있는 네 아들이 눈에 선하구나.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만이 아니라, 힘들어 지쳐 있는 그 모습조차도 너무나 소중하기에
네 하루를 그대로 마음에 담으면서 응원하고 격려하며 감사를 보낸다.
아들아! 네가 어떠한 하루를 보내든 무사한 일정을 기다리면서 너를 지켜본다.
어떠한 평가가 아니라 그저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너를 지켜본다.
네가 힘겨울 때는 기댈 수 있는 언덕으로, 네가 즐거울 때는 더 즐거운 마음으로, 네가 자랑하고 싶을 때는 더 크게 자랑하고픈 마음으로 언제나 그렇게 널 지켜보고 있으니
언제든지 네 하고 싶은 것을 최선을 다하여 하려무나. 언제나 아들을 응원하면서 지켜보는 엄마가 있으니까?   우리 아들! 정말 장하다.  2007. 7. 30 어, 자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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