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에게...(9)

멋진 아들  현수야... (9)

오늘도  한발 한발 걸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니?
엄마 생각? 친구생각?
조금 있으면 집에 갈수있다는 행복한 생각...
아니면 그동안 정들었던 대원들 대장님하고 헤어지기
싫어서 아쉬워 할까?
매시간 순간 순간이 아쉽고 하루가 소중한 시간들이겠지..

추억이 많은 사람은  부자라 햇어..
우리 현수는 부자가 되어가는거야...
한라산에서 대장님과 친구들하고 눈싸움 했던기억...  제주도에 멋진 비경들...
우리나라 문화유적에 대해서도 직접보고 배우며..
땔감을 이용해서  라면 끊여먹기..
무전 여행 체험으로 짜장면, 순대 얻어먹었던 기억...
혼자보다는 친구가 있어서 힘이 되고.. 어려움이나 고통도  
서로 도와주고  나누면  작다는 것도  배웠으리라  생각해....
이런 것들이  삶의 지식이요...
현수의 인생노트에 추억의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되겠지...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현수야..
집 걱정은 하지마...
아빠  엄마 누나들은  잘 지내고 있어..
누나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밤에 운동다니고 있다...
참 주말에는 외할아버지 생신이라서 시골에 갔다와야 할거같아
할아버지가 현수 못봐서  서운해 하실거 같네...
엄마가 현수대신 할아버지 생신축하 해드릴게.. 걱정말고..

오늘은  어떤 즐거운 체험을 하고 있는지?
최선을 다하는것 잊지말고....  감기조심하고...
오늘도 파이팅해!!   사랑한다  아들~~~

2012년 1월 13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