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철새따라 국토종단 1월12일 3대대 영상편지

자랑스런 우리 아들, 찬희. 믿었던 만큼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어서 고맙다. 여름방학에는국토횡단에 참가해볼까???? 꽃보다 3대대 대원들 ,모두 의젓하고 대견스럽네요. 모두모두 파이팅!!!!!!!

우리 준수가 동영상 편지 명단에 보이지 않네요! 준수는 다른 대대로 편성되었나요?

지원아~ 고맙다! 많은걸 배웠다하니~ 언니는 지원이가 '돌아와 왜 이리 힘든곳에 보냈냐'고 원망을 할거라 말하던데~ 그리고 왜 언니 이야기는 안하느냐 서운해한다.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지원이 생각 많이 했어. 말 안듣고 투정부리고 집중하지 못하고 짜증내고 엄마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한 지원이을.. 그런 지원이가 얼마나 우리 가족에겐 소중한가를.. 건강 조심하고 끝까지 잘해내리라 믿는다.

우리 예쁜 성민아~! 누나야^^ 엄마아빠생각을 많이 하는구나~ 누나 생각은 안 한거라고 생각하니 좀 슬픈데...? 청학동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너 청학동 가기 싫은 거구나~ 국토종단 다녀오면 청학동은 안가도 되~ 그래도 네 가 울상이 아니고 밝은 모습이라서 누나는 참 기쁘다^^ 그러면 집에서 보자~ 사랑해~

지환아! 고기랑 과일 잔뜩 사줄게. 건강하게 돌아와 줘...

혜령아...혜령이 얼굴 너무 많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동영상 보니까 참 좋다. 고생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좀 아프지만 그래도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 집에 오면 엄마의 요리실력 최대로 발휘해서 맛있는 거 많이 해줄게.그리고 엄마도 혜령이랑 같이 자고 싶고 빨리 보고싶어.사랑해.이쁜우리딸.엄만 20일에 아무래도 부산기차역에 나가있을거 같아. 임진각에는 이모가 갈것같다.미안해.그래도 엄마맘 알지.그때까지 파이팅.

덕규야 의젓해보이는구나 발에 물집은 안잡혔는지 궁금하구나 대원들하고 잘 재미있게 지내니까 흐뭇하구나 돌아오면 아웃백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자꾸나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하자 화이팅 엄마가

덕규야!누나야^^영상편지를 보니 아주 늠름하고 남자다워졌구나.ㅎㅎ그래.모두들 너에게 잘해주고 있다니 다행이야~우리집은 너가 없어서 텅텅 빈 느낌이야.가족들 다 너 언제오나만 기다리고 있어.친구들이랑 형 누나들이랑 즐거운 경험 쌓고 집에와서 맛있는거 잔뜩 먹고 이야기하자!!^^사랑해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