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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진수야
어제 진성이의 목소리는 들었는데 너의 소식은 알수가 없구나.
단체사진에서 수십번 너의 모습을 찾아보아도 작은 모습이라 잘 볼수가 없구나.
아픈데는 없는지....
진수야 이제 행군에도 제법 익숙해젔으니라 생각한다.
걸으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나만이 이일을 할 수가 있고 앞으로 너의 인생에 있어서
너의 목표를 향하여 지금처럼 걸어 가면 꼭 너가 이루고자 하는 일을 성공할수 있을거야.
지금 진수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엄마도 아빠도 눈물이 맺히는구나.
그래도 엄마는 우리 진수가 자랑스럽구나.
진수야 지금 힘들고 고단한 행군이 너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보자.
진수야 사랑한다. 아주 많이많이
아빠도 우리 진수의 모습이 자꾸 꿈속에 나타난다고 하시는 구나.
진수야 화이팅.
그리고 진수 소식좀 들었으면 좋겠다.
사진도 보고싶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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