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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까지 왔다고....
오늘은 어떤 하루였니. 여전히 힘들고 지치고 피곤하리라 생각해.
엄마는 아침에 눈뜨면서 전화로 목소리확인해.
혹시 우리아들 목소리들리는지.... 힘들어서 엽서 못쓰니. 여러친구들 글 올라와서
읽었는데 우리 충하 글은 없더구나.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잘 참고 견디리라 생각한다
충하는 몇대대인지 궁금해. 그리고 친구들에게 마술은 보여주었는지 친구들 반응은 어땠는지...
책상이 있는 마술가방보니 니 생각니 더 난다.
1월1일 아침 등산갈때도 들고 가던 가방을 미번여행에는 귀중품가져오지 말라고 했다고 두고 가는
니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참 충하야 주영이 엄마만났어.
니가 오는날 주영이 우리집에와서 자고 갈꺼야. 아마 며칠 너와 보낼수 있을것같아.
이런 즐거운만남이 널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서 잘 견디렴.
주영이도 니 마술이 매우 궁금하다고 그러더라. 빨리 보고싶다고...
충하야. 잘먹고 잘자고 잘걷고... 혼자가 아닌 단체생활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너무 잘알지.
먼저 양보하고 이해해주고 아마 잘하리라 생각해. 우리 충하 화이팅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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