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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찬우,찬규야!
엄만 아직도 사실 실감이 나질 않아.....
너희들이 정말 엄마 아빨 떠나 그 멀리 가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가 않단다.
솔직히 잘한건지 못한건지 돌아오는 엄마 맘이 무척이나 복잡했단다.
찬우야! 찬규야!
엄만 정말로 걱정이 너무 된단다. 물론 너희가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라서 너무도 다행이지만 그래도 엄마는 너희가 너무
걱정이 돼...정말 우리 깐돌이 말대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엄만
바보같이 또 울고 말았지 뭐야..오히려 우리 작은 아들이 엄말 위로하며
울지 말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들이 엄마 보다도 더 어른
스럽게 느껴졌단다.. 우리 큰아들 찬우야!
잘 할 수 있지? 엄만 우리 찬우를 믿어.정말 움직이기 싫어하고
발목이 아픈 너를 보내는 엄마맘을 넌 모를 꺼야.
처음엔 엄말 원망 할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꼭 이런 엄마 맘을
이해하리라 믿는다..찬우야! 정말 힘들꺼야..아주 많이 ...
하지만 우리 찬우는 꼭 해내리라 믿는다... 엄만 널 사랑해..
끝까지 힘내고 동생 잘 돌봐주길 바란다...
우리 작은 아들 깐돌이...!정말 우리 아들 다 컸다...
대견하다.엄마가 얼마나 찬규 사랑하는지 알지?
형이랑 싸우지 말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이겨내야해.알았지?
엄만 오늘 부터 하루가 일년 같을꺼 같애..하루하루 너희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릴께...사랑한다. 찬우야.찬규야..!
엄마가 그동안 못해준거 갔다오면 다 해줄께...
엄만 우리 아들들을 믿어..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하신다는 걸 잊지 말도록...!알았지?
내일도 또 쓸께..좋은꿈 꾸며 잘 자거라......안녕....
찬우 찬규를 너무도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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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8 일반 재영, 원영아~~~ 박재영 2003.08.01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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