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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잘 잤어?
엄마는 따뜻한 방에서 잠을 자는 것도, 음식 하나를 먹는 것도 너에게 왜 그리 미안한지..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이내 떨쳐버리곤 한단다. 왜냐구? 우리 장남의 마음 그릇을 엄마는 알기 때문이지.
영재는 어제 늦게까지 장금이를 보고 지금까지 (아침 8시30분) 잠들어 있단다.
형아의 빈자리를 느껴보라고 엄마 아빠가 같이 자지 않거든?
기특하게도 영재도 잘 하구 있구나!! 밤이면 영돌이를 비롯한 인형들 잠자리 챙긴다고 정신이 없어. 인형들이 형아의 자리를 채워줄리 없겠지만 영재 나름의 해결책인 듯 하여
`역시, 형제는 용감했어!!!!!!`
하고 생각했다.
잠깐/// 지금 영재가 막 일어나서 엄마를 방으로 들어오라길래 가 보았더니, 이불을 모두 개고 엄마를 놀라게 하네?? 호호, 역시 대단한 형제야!!!
큰아들의 뿌연 엉덩이도 그립다. 일어날때 더 많이 두들겨볼걸..
그리고 아빠는 군대 생각 때문이신지 엄마보다도 더 안절부절 못하시는구나.
물금 어느 고갯길을 오르는 너의 행군 모습을 바탕 화면에 깔아 놓으셨다.
초기 화면에 뜨는 야후 홈페이지를 한국탐험연맹으로 바꾸어 놓았구.( 엄마가..어유, 똑똑)
네가 경복궁에 도착하고 대전엘 들려다가 오려던 계획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아빠께서는 너를 바로 새마을 호? 아니면 뱅기?로 귀빈처럼 모셔올 궁리를 하시는 것 같더구나. 사실은 아빠가 이 얘기 아직 하지 말라 했는데, 경록이 덕에 뱅기쫌 타볼까해서.
오늘은 현건이와 성호가 체험학습삼아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 개구장이들이 어떤 소동으로 엄마를 힘들게 할지 모르지만 엄마는 그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이래뵈도 아들 둘에 늘 단련된 씩씩한 아줌마잖아!!
오늘도 멋진 도전에 힘을 보내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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