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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곯아 떨어졌을 나의 딸 혜정이 보아라
한라산등반과 백록담의 모습들이 혜정이에게 어떤의미로 다가갔는지 궁금하네
그리도 보고싶어하던 백록담이 널 반기더냐?ㅎㅎㅎ
많이 힘들었지 내색도 별로 안하는데 모르는 사람들하고만 있으니 오죽할까?
발의 무좀은 아프지 않는지?썬크림은 꼭바르고 다니는지?안그래도 새카만데
갔다오면 아프리카 쌔깜둥이가 되어서 오는게 분명할거야
몸은 많이 힘들지만 엄마 잔소리 안들으니 맘은 편안하지 아마도 그럴거야
참!파리의 연인 야그 해줄게
어젠 엄마가 못봤고 오늘 기주랑 태영이랑 약혼했다. 그리고 최이사가 수혁이에게 기주가 형이라고 말하면서 끝났단다.
드라마 보면서 혜정이의 흥분하는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더라.
보고싶은 드라마도 못보고 일요일이면 하루종일 텔레비젼을 끌어안고 사는너인데ㅎㅎㅎ 밥잘먹고 양치잘하고 썬크림 꼭바르고 만나는날까지 화이팅!!!!!!!
안뇽~~~~~~~~~~~~~~~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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