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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을 볼 수 있는날이 가까워오는데
왜 이리 보고싶은거지.
어제 남긴 탐험소식에서 남원광한루근처의 행군대열속에
큰 베낭을 메고 힘들게 행군하는 너의 모습을 보아서 일까?
경모야.
무서우리만큼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낙오되지 않고 잘하고 있는 너를
사진속에서 보니 참으로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어제오후에는 기차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니 조금은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겠는걸...

경모야....
많이 힘들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참고 또 참으며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힘차게 보내거라. 이젠 얼마 남지않았잖아...
힘들다 생각하면 더 힘이드니 하루를 힘들지만 즐겁게 보내리라
마음먹어. 모든 일은 네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일정 잘 할 수 있지. 할 수 있어. 대단한 경모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보고싶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고 고마워할줄아는 아이
세상 모두를 사랑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서 돌아올 아들이
보고싶다.


8월8일이 기다려지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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