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민영아,
어제는 총대장님 전화를 받고 수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구나. 
엄마 맘대로 건강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걱정없이 오히려 남들보다 더 잘하리라는 믿음만으로 너무 힘든 여정을 보냈나 싶은 생각부터.... 민영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대장님 전화에 할말을 잃고 눈물부터 글썽이고 목이 매어 말을 하지 못했단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을성또한 대단한 아이인데..
다행히 현재는 괜찮다고 하시니 조금 맘이 놓인다만은 앞으로 짧지 않은 날이 남아있어 걱정이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  잘 할수 있을까?민영이 건강이 허락할까?
민영아! 잘 먹고, 물을 많이 먹고, 쉴때는 푹 쉬고 건강관리 잘 해라.
엄마는 글로, 마음으로만 민영이를 응원할 수 있단다. 남은 모든것은 민영이의 몫이구나... 민영이는 끝까지 잘 해낼거라고 엄마가 믿어도 되지?  이상이 있으면 대장님께 곧장 말씀드리고...

민영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