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속에 청량제 같은 광민

광민아 엄마 휴가 갔다 집에 돌아 왔다
이번에는 진평이 형아랑 경진이 형아 모두 갔다 왔어
광민이 네가 빠져 좀 아쉬워 하더라 할머니랑 이모랑 형아들이
태안의 학암포로 갔다 지금돌아와 너에게 편지 쓰는거다
서해쪽은 폭풍에 바닷가라 그리 덥지 않게 놀고 왔는데 우리아들은 폭염속에 얼마나 죽을 맛일까? 하지만 조금만 참고 견디면 훨씬 뿌듯함이 있을거야
발이랑 부르트지 않았니? 사서함이나 인터넷으로 소식은 잘 듣고 있는데 광민이 너의 개인 생활을 들을 수 없어 조금 아쉽다 . 워낙 더위를 많이 타는 광민인데 어떤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광민이를 믿기 때문에 잘 하겠지 스스로 위로도 하고 한단다 . 물 많이 먹고 열심히 걸어 건강한 아들이 되어서 돌아오렴 사진속의 광민이 좀 활짝 웃는 광민이 모습을 보면 엄마도 훨 기분이 좋을텐데  
광민아 몇일 안남았다. 남은시간 열심히 걸어오렴  아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