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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인사말///행사후기>

by 탐험연맹 posted Oct 24, 2006


# 인사의 말씀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탐험연맹에서는 그동안의 준비 작업을 거쳐 드디어 정기 웹진을 발간합니다. 앞으로 한달에 두 번 격주로 발행될 본 웹진 “작은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다양한 탐험 소식과 대원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웹진 창간호가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탐험연맹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강서구 총대장 -

 


# 2006 여름행사 후기 - "한여름의 추억"
1. 제18차 '국토 대장정'
 

지난 여름으로 18번째를 맞은 국토종단탐험[마라도→임진각(총연장 약 700Km)]은 그 어느때보다 무더웠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장, 대원간의 화합과 협력으로 뜻 깊고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7월 26일 오후 인천연안부두!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대원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당일부터 8월 11일까지 무려 16박 17일이라는 대장정에 전국에서 모인 끼와 개성이 넘치는 대원들과 대장단들이 한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우리발로 직접 걸어서 우리국토를 종단해 보겠다.’는 큰 뜻으로 뭉친 예비 ‘작은 영웅’들과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인솔하는 임무를 맡은 전문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발대식을 가진 후 제주행 배에 몸을 실으면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국토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와 마라도에서는 유적지답사와 관광을 하였고 해남에 도착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 되었습니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우리 대원들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쌓아갔습니다.

그동안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큰 꿈을 키우는 알찬 시간이 지속되었습니다. 또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 고마움을 깨닫고 단체생활을 통해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웠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 형, 동생들과 화합하고 의기투합하여 대장단의 인솔에 잘 따라주었습니다.

이번 국토종단탐험을 맡은 총대장은 소감으로 ‘이번 제18차 국토대장정은 가히 유래를 찾아볼 수 없었던 무더위 속에서 모든 대장단과 대원들이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컸기에 여러 악조건을 이겨내고 모두가 안전하게 임진각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2. 걸어서 가는 한양옛길 - '호남대로 종주탐사'
 

올 여름에 진행된 ‘호남대로 종주탐사’[(해남→임진각 (총연장 약 550Km)]는 제18차 국토대장정 탐험대와 해남에서 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뜨거웠던 뙤약볕과 싸워가며 우리 대원, 대장 모두가 의기투합하였고 하나가 되어 우정과 패기가 넘치는 탐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3박 14일 동안 옛 조상들이 한양(지금의 서울)에 오기위해 걸었던 옛길을 재현하며 걸어오면서 옛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고 국토 사랑하는 마음과 호연지기를 키웠으며 강인한 인내심을 길렀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에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방법과 올바른 심성을 배우고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한 마음을 키워나가며 우리 대원들은 진정한 ‘작은 영웅’으로 새로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무사히 임진각에 도착하여 해단식을 가지면서 그동안 정들었던 또래 대원들과 부모님, 친형 친누나와 같은 마음으로 자신들을 보살펴준 대장단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부모님과 가족들을 만난 모습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임진각에 도착했을 때 어느덧 우리 대원들 모두는 의젓하고 멋진 ‘작은 영웅’이 되어있었습니다.

3. '마라도/제주도 자전거 탐험'
 

2006년 7월 26일 오후 예쁘고 멋진 대원들이 인천연안부두에 집결했습니다. 이름하여 ‘마라도ㆍ제주도 자전거 탐험’ 탐험대! 발대식에서부터 해단식까지 대원, 대장 모두가 웃음꽃이 피는 즐거운 탐험이었습니다.

대식후 오른 제주행 배에서 우리 대원들은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의 친목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이루어질 탐험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에 들뜬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 마라도를 탐사하고 다시 제주도로 와 여러 유적지와 관광지를 탐사했습니다.

한라산 등반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땀도 많이 났지만 정상에 올라 백록담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의 감격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해안을 일주하는 기분은 날아갈 듯 시원했고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왔습니다.

중간에 물놀이도 하였는데 대장, 대원 모두가 너무나 신나고 즐거웠답니다. 탐사 마지막날 제주시내 탐사를 끝으로 김포공항으로 귀환하는 비행기에서는 그동안 정들었던 대장단과 대원들간의 아쉬운 작별인사와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박 5일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대원들은 우리나라 최남단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다양한 탐사를 통해 꿈을 키우고 멋진 추억과 감동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4. 제 17,18차 '유럽 8개국 문화체험 탐사'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여름 100여명의 대원들이 두개의 팀으로 나뉘어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불리는 유럽을 탐사하고 왔습니다.

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누구나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유럽! 이 유럽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풍부한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벨기에까지 총 8개국을 우리 탐험대 식구들이 직접 돌아보고 그곳의 문화를 체험하였습니다.

현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전문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대장단들의 인솔하에 우리 탐험대원들은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해봤던 에펠탑, 콜로세움, 베르사이유 궁전 등 유럽의 문화재를 직접 탐사하며 매우 신기해하였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한참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소년들인 만큼 현지의 다양하고 특이한 음식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거워하였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숙영지에 도착해 야영을 하며 또래 대원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였습니다. 보름이상을 함께 생활하면서 단체생활을 잘할 수 있게 되었고 가족의 소중함, 나라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에게 직접 말을 걸어 길도 찾아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외국인을 대하는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던 평생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만든 ‘유럽8개국문화체험’ 탐사였습니다.
5. '실크로드 탐사'
 

총 길이 6,400Km! 고대에 비단무역을 계기로 하여 중국과 서역 각국의 정치ㆍ경제ㆍ문화를 이어준 육해 교통로의 총칭. 이 거대한 중국의 실크로드(비단길)에서 우리의 ‘작은영웅’들이 뜻 깊고 알찬 탐사를 마쳤습니다.

지난 8월 7일부터 21일까지 14박 15일 동안 40여명의 대원들과 대장들이 실크로드 탐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새롭게 만나 친해진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 그들과 함께한 만리장성, 자금성, 우루무치, 말 타기, 야간 기차 등등. 기억에 오래 남을 좋은 추억들과 인연을 쌓았습니다.

대원들 모두는 우리나라와 다른 중국의 문화와 생활환경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고 동시에 우리나라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형제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음으로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국하는 배편에서 그동안 정들었던 대원과 대장단은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이별을 아쉬워하였지만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한여름의 추억을 가득안고 그리웠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넓고 거대한 대륙 탐사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사고능력과 가치관도 그만큼 성장함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탐사였습니다.
# 알리는 글
 

저희 한국청소년탐험연맹에서는 돌아오는 이번 겨울 방학을 맞아 다음과 같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탐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2006 겨울방학 일정안내 -

[국내 프로그램]

1. 제19차 국토 대장정 - 국토 종단 탐험
2. 걸어서 가는 한양 옛길 - 영남대로 종주 탐사
3. 마라도/제주도 자전거 탐험

[국외 프로그램]

1. 2007 세계 문화유산탐사 - 지중해 3개국탐험
2. 유럽 8개국 문화 체험 탐사
3. 고구려 유적지/중국 대탐사
4. 제7차 세계 일주 탐사 - 인도 대 탐험
5. 오세아니아 대륙 탐사
6. 일본 열도 문화 체험 탐사

상기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은 홈페이지(www.tamhum.or.kr)와 다음호에 자세히 안내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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