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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0+2문화탐사
2016.01.18 06:56

[46차유럽] 20160117 퓌센탐사

조회 수 26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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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은 한식 !

 

이상 기온으로 따뜻했던 유럽의 날씨가 원래 기온으로 찾아가나 봅니다. 아이들이 자는 동안 기온은 더 떨어지고 눈이 많이많이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대장들의 날씨 이야기를 듣곤 옷을 단단히 여몄습니다.

 

어제 밤, 우리 아이들이 있던 숙소 근처에는 아주 유명한 자동차 박물관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님들께서 좋아하실 벤츠!입니다.^^ 이곳에 있는 벤츠 박물관은 벤츠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자동차 모델과 오래 전 생산 된 클래식한 모델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박물관과 동시에 회사이기에 한쪽에선 일을 하고 한쪽에선 자동차 관람을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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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박물관에 들어서니 우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유명한 벤츠 차 모델들이 멋지게 주욱 전시되어 있는데 멋진 차체 디자인과 휠의 모양, 자동차의 광택까지 반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볼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타볼 수 있어서 아이들은 연신 감탄을 하면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차 모델을 한 번 골라 보았습니다.^^ 차 한 대로는 아쉬웠는지 여기 저기 종종 걸리면서 둘러보기도 하고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사고 싶은 모델이라면서 사진도 한 장 찰칵 찍어 훗날을 기약해야겠지만 럭셔리한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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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럽의 현지 음식들을 접하다 보니 항상 김치와 매운 음식들을 그리워하곤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서프라이즈 식사시간을 준비했지요. 독일 뮌헨에서 한식당을 수소문한 끝에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식사가 김치찌개와 육개장이란 소리를 듣고는 눈빛이 반짝ㅎㅎ 오랜만에 만난 김치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 우리나라에서 먹는 한식 맛과 같은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감동적일만큼 맛있었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밥도 찌개와 국도 뚝딱 먹어버렸어요. 얼굴에서 이미 그 만족감을 보았지요. ^^* 이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이 얼마나 맛있고 소중한지 잘 알겠지요? 아이들은 집에 가면 반찬 투정도 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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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내리던 눈의 양도 많아지고 바람도 불어 차의 속도는 늦어지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눈보라가 만들어준 풍경은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새 하얀 눈밭 위에 홀로 서 있던 작은 나무 집의 모습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평소와는 달리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밖에 나가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한 아이의 말에 아이들은 눈싸움과 눈사람 이야기를 나누며 숙소에 도착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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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 후 아이들은 재빨리 장갑을 챙겨 나가 눈 위를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한 움큼 뭉쳐 서로에게 던지고 피하면서 어느새 온 몸이 눈으로 덮였습니다. 아이들은 추운 것도 잊은 채 친구들과 함께 눈사람도 만들며 함박눈처럼 맑은 웃음을 보였답니다.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엄마미소가 자연스레 지어졌습니다.^^*

 

이상 2연대장 김은진대장이었습니다!!

 

안민주 대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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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벤츠 홍보관에서 구경하다가 점심먹고 노이슈반슈타인성에 간다고했다. 유스호스텔에서 5분정도 걸으니 벤츠 홍보관이 나왔다. 벤츠 몇 십대가 가지런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쓸어보고 만져보고 타보고 사진찍고 했는데 창호 오빠가 여기가 자기 차고라고 하면서 맘에 드는 차 한 대 가지라고 했다. 두 대만 더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점심 먹으러 갔는데 세상에 너무 행복했다. 밑반찬으로 김치, 장조림이 나왔는데 김치에 밥을 먹으니 아주 그냥 밥 맛이 끝내줬다. 장조림이 그냥 부드럽고 적당히 달고 짠 맛이 그냥 한국에서 시키면 나오는 장조림과 같았다. 밥을 굴려서 만 후에 김치와 함께 밥을 떠서 캬~ 너무 맛있다. 엄마랑 통화할 때도 아빠랑 통화할 때도 안 울었는데 진짜 울 것 같았다. 너무 멋지고 사랑스러웠다. 내 인생 두 번째로 감격스럽고 먹고 뛰어도 체할 것 같지 않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정도로 맛있고 감격스럽고 따뜻한 김치찌개였다. 고기가 우적우적 씹히는 게 진짜 웬만한 한국 식당보다 훨씬 맛있었다. 아빠와 통화할 때 아빠 목소리가 어둡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동생도 캠프에서 잘 갔다왔다니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려고 했는데 티켓이 없어가지고 그냥 숙소로 왔다. 방이 정말 이쁘고 따뜻했다. 장갑과 모자를 쓰고 밖에서 눈을 가지고 놀았다. 너무너무 눈이 많이 와서 추워 죽겠데 눈이 엄청 많아서 놀기는 너무 좋았다. 장갑을 끼면 눈이 잘 뭉쳐지지 않아서 맨 손으로 뭉쳤더니 손이 금방 빨개졌다. 신발이 젖은 것 빼곤 너무 좋았다.

 

원창호 대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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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을 확인했는데 새벽 4시였다. 다시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어떻게 잘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봤다. 그러다가 다시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고 아침밥을 먹었는데 시리얼과 오렌지 주스, 사과를 먹었다.

 

 그 뒤 걸어서 벤츠 홍보관에 갔다. 하지만 시간이 안 돼서 문을 열지 않았다. 숙소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 들어갔다. 벤츠 홍보관에 들어가서 차를 타 보려고 차를 찾아보고 있었다. 윤상필대장님께서 오픈카에 타고 계셨다. 그 다음 층으로 올라가보니 멋있는 차들이 많았다. 그 곳에서 사진을 찍고 한 층 더 위로 올라갔다. 그 곳은 오래된 차들이 있었다. 타보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밑으로 내려가서 안 쪽을 보니 까페 같은 곳이 있었다. 그 뒤 내려와서 보지 못 했던 차를 보고 나와서 우리 차를 타고 뮌헨역으로 향했다. 뮌헨역에서 엄마와 전화를 했다. 전화를 하는 데 동생이 나를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내 심장을 파고 드는 것 같았다.

 

 오늘 점심은 한식이었다. 식당에 가서 들뜬 마음으로 앉았다. 조금 기다리니 육개장이 나왔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맛을 볼 여유도 없이 게눈 감추듯 먹어버렸다. 병민이가 먹던 김치찌개도 맛있게 내가 먹었다. 그 다음 퓌센으로 출발을 했다. 윤상필 대장님께서 독일에 대해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셨다. 그 뒤 잠을 자고 일어나니 휴게소였다. 졸려서 휴게소에서도 계속 잤다.

 

 그러다가 일어나서 바깥의 풍경을 보다가 노인슈반슈타인 성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날씨 사정 탓에 내일 오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창문으로만 봤는데 굉장히 멋있었다. 가까이서보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 기대된다. 그 뒤 눈사람을 만들기로 하고 밖에 나갔다. 밖에 나가서 눈을 뭉치고 있는 데 나희누나가 같이 만들자고해서 만들고 있었다. 눈이 붙지 않았다. 그 후 숙소로 올라와서 누워서 쉬고 있었다.

 

 그렇게 떠들고 있었는데 대장님께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밥을 먹었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콜라를 먹었다. 피자에 참치가 올려져있어 색다르면서 맛있었고 파스타는 매운 맛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매운 맛에 10분의 1도 안 되는 매운 맛이었다. 토마토 스파게티의 맛은 진짜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콜라는 항상 먹던 맛이었지만 병에 리본을 만들 수 있게 되어있어 페이스북에서 봤던 것이 생각이 났다. 한국에서는 내가 이것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할 수 없었는데 해봐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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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찬맘 2016.01.18 09:35
    독일, 뮌헨과 퓌센은 한국과 같은 날씨군요.이곳도 눈내리고 몹시 춥습니다.
    오랜만의 한국음식, 아주 맛있게 먹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짠합니다!...

    조그마한 사진속에서 보고싶은 유찬의 모습찾느라, 눈이 피곤합니다~^^;;

    모든 아이들의 환한 웃음! 대장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끝까지 건강하게, 신나고 유익한 여정되길 바랍니다!
    46차 유럽문화탐사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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