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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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1차 국토대장정의 일곱 번쨰 날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침 6시에 기상했는데요 일어나기 힘들어 하던 대원들의 예전 모습과 달리 오늘은 기상을 알리자마자 깨어났습니다. 대원들이 바로 잠에서 깨 침낭을 말고 세수와 양치를 하여 전보다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야간행군으로 인해 저녁을 늦게 먹어서인지 오늘 아침밥을 먹는 속도는 어제에 비해 느렸습니다. 그래도 이제 하나도 남기지 않는 대원들 덕에 깨끗한 식기를 다시 돌려받는 대장님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아침밥을 다 먹고 양치를 한 후 행군에서 상대적으로 못 따라붙는 대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이 대원들의 필요하지 않은 짐을 받아 배낭 무게를 줄여주었습니다. 대원들의 배낭을 아예 뺴주고 싶었지만 자신의 짐을 자신이 들며 걷는 것이 더 의미있어 줄여주는 것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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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준비 운동을 하여 몸을 풀긴했지만 잠에서 깬지 얼마되지않아 몸이 굳었을 대원들을 위해 천천히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휴식지 근처에서 탄력받은 대원들이 더 빨리 걷자고 하여 너무 무리되지 않는 정도에서 속도를 빨리해 걸었습니다. 계곡 옆 공터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준 후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이지만 덥고 땀을 흘린 대원들은 바로 눈 앞에 있는 계곡의 유혹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제주도 해수욕장의 경험으로 물놀이 후 더 힘들어 진다는 것을 깨달은 대원들은 다음 숙영지까지 갈 길이 먼 것을 알기에 나중을 기약하며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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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을 하던 중 양 옆 길가에 꽃이 주르르 핀 길을 걸어갔는데요 보자마자 대원들은 예쁘다며 탄성을 질렀지만 같은 풍경이 계속된 길에 언제쯤 끝날지 한숨을 쉬었습니다. 멈추고 싶었을텐데도 끝까지 걸어 도착한 곳은 성전초등학교였습니다. 성전초등학교에 도착하여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간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메뉴는 소고기 무국, 무말랭이, 오이된장무침 등등과 요거트를 1개씩 주었습니다. 초반에 인원에 맞게 준비했는데도 남았던 때와 달리 지금은 대원분 80인분을 만들어도 남지 않을 정도입니다. 식성이 부척 늘은 대원들을 보면 기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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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대원들의 체력을 위해 낮잠을 잤습니다. 처음엔 누워서 서로 장난치고 떠드는 대원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들 꿀 같은 낮잠에 들었습니다. 꿈나라에 간 대원들에 초등학교는 처음 왔을 때와 달리 고요하기만 했습니다. 대원들이 자는 동안 대장님들은 간식으로 줄 블루베리를 씻었습니다. 대원들이 깬 후 각 연대마다 대장님들이 씻은 블루베리를 주었는데요 남을까 걱정했는데 대장님께서 연대별로 주자마자 사라지는 블루베리..음식에 대해선 대원들은 대장님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다 먹었는데도 블루베리가 더 먹고싶어 아쉬워하는 대원들을 위해 대장님께서 블루베리 더 사와 나누어주었습니다. 대원들이 블루베리를 맛잇게 먹은만큼 대원들의 손과 혀는 보라색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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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열심히 걸어온 대원들 덕분에 다음 숙소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습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여유롭게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어젯밤 다 못한 텐트 교육을 받고 샤워를 했습니다. 숙영지에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해 혹시라도 다 못 씻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대원들이 샤워를 마쳤습니다. 샤워를 한 산뜻한 마음으로 대원들은 저녁을 먹었는데요 배식받은 음식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먹었다는 말은 더 이상 하지않아도 아시겟죠?!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후 다친 대원들은 치료를 받고 모두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에어컨을 틀어 시원한 방에서 자는 대원들~ 오늘 하루 더위와 싸우느라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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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맘 2016.07.31 01:07
    폭염속에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표정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한결 여유 있어 보이네요. 모두들 고생 많았고 자랑스럽네요. ^^ 내일도 화이팅 입니다.
  • 1중대 박현민 2016.07.31 01:17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5연대 주형맘 2016.07.31 01:17
    오늘은 어제와는 사뭇 다른 행군이었네요
    마음졸였던것이 무색하게 말이지요
    꿈나라에서 만나자 아들아
    시원하게 푹 자거라
  • 2연대 최창훈 엄마 2016.07.31 01:18
    대장님과 대원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꿈 꾸고 편안하게 잠들어
    내일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기를...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못봐서 조금 아쉽지만,
    다른 대원들 모습으로
    우리 아들도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믿어봅니다.
  • 6연대 전우성맘 2016.07.31 01:18
    41차 대원 여러분들이 드디어 더위를 이겼네요..어제는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오늘 밝은모습들을 보니 너무 너무 좋아요..내일은 오늘보다 더 밝게 화 이 팅....
    전우성~~~사랑해
  • 은서맘 2016.07.31 01:19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마음 조이며 소식 기다렸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행군을 했다니 다행이네요
    얼굴사진이 아니더라도 행군속 바지와 신발 뒤통수 머리에서 딸의 흔적을 찾을수 있었는데 오늘 사진속에는 어느것 하나 보이지 왠지 허전하기는 하지만 글쓰고 사진찍고 정리해서 이렇게 올려주시고 넘 감사합니다ᆢ
    내일도 기대하겠습니다
  • 1연대 정재영맘 2016.07.31 07:50
    벌써 일주일째네요... 아이들은 좀 적응이 됐을까요? 왜 저는 적응이 안될까요ㅠㅠ 내가 왜 이고생을 시킬까 어젠 당장 데릴러 가고 싶었는데 이런 약한 엄마의 마음이 전해질까 싶어서 이내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연대장님들과 여러대장님들 고생많으십니다. 우리아이들 끝까지 격려 많이 해주세요.
  • 송승원맘 2016.07.31 08:11
    네네, 감사합니다. 어제 내내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입니다!
    항상 사진 속에서 우리 승원이를 그림찾기 했는데 이번에는 안보여서 다소 서운하네요. 엄마들 마음이 다 이래요! 오늘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모두들 여유있게 하루를 채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3연대 이소현 2016.07.31 09:08
    에어컨 튼 방에서 잤다니까다너무 기뻐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시원했을 우리대원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풍경 2016.07.31 09:28
    더위의 한가운데!
    자기자신과 마주하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자연과 마주하는
    이 시간을 통해
    한여름 땡볕 속에서 열매가 영글듯
    아이들도 단단하고 한껏 자라 돌아오리란걸
    믿습니다~!^^
    2016년 여름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특별함으로 마음에 남겠는걸요!
    아이들 곁에서 챙겨주시고 애써주셔서
    대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전우성아빠 2016.07.31 11:24
    와우~~ 6연대 뿐만 아니라 모든 대원들의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네요 모든 대원이 하나가 되어 즐겁게 힘차게 행군하세요 ~~~~
    우리 우성이 멋저부러 사랑해 쪽 ~~~~~~~
  • 3연대 이성준~엄니로부터 2016.08.01 13:01
    사랑하는 성준아~ 엄니가 몇번글올렸는데 다 날아가버렸네 성질나서 참고 다시쓴다 우리막둥 잘하고있네. 매일 니 사진보면서 귀염과 대견하고 사랑스럽구나 거기생활 잘적응하는것같고. 사진보니 엄청 잘생겨진것같아 우리사랑스런 막둥이 뭐든 마음깊고 배려심많은 이성준 엄만 다알지 알지만 잘못된것을 가르쳐줘야 하기 때문에 때로 맘에 없는소리 많이하는것같아 속상할적이 많았기에 너의 빈자리가 엄마 마음을 더 힘들게하는구나 너에 앞날에 엄만 큰미래큰희망으로 널 격려하며 믿는다 사랑한다성준아 우리쭈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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