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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탐사
2018.02.17 01:57

[제23차 일본]180216 버스타고 쿄토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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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맞은 설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쿄토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위해 버스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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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도착한 곳은 우리 민족의 안타까운 역사의 산실 귀무덤인데요, 코무덤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일본의 장수들이 잘라간 조선 군민의 귀와 코를 묻은 무덤입니다. 아이들은 한글로 설명문을 읽으며 가슴아픈 역사의 한조각을 머릿속에 새겨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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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인 청수사는 오토와 중턱의 절벽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트인 전망과 사계절의 풍경이 절경으로 이름이 높은 청수사에는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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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는 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 청수사 가장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가 보면 산에서 흘러 떨어지는 갈래의 약수물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 없는 아이들은 한모금씩 마셔봤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좋은일이 생긴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청수사의 번째 이야기는 사랑을 이루어주는 ! 한가운데 커다랗게 놓여있는 개의 돌중 개를 먼저 만지고 눈을감고 다른 하나의 돌을 찾아가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너도 나도 해보았는데 관광객들이 많아 쉽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의 마지막! 산넨자카 계단입니다. 청수사를 내려오는길목의 계단인데요, 계단에서 넘어지면 3년이 재수가 없다는 무시무시한 속설에 대원들도 대장들도 정신을 바싹 차리고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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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뒤쪽으로 타고 앞으로 내리며 결제를 하는데요. 내부의 좌석 구조도 우리나라와 많이 달랐습니다.  40여분을 달려 아이들은 도시샤 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명문 대학인 도시샤 대학교는 일제강점기 일제에 시로써 항거하신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데요, 닦인 교정안 그를 추모하는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식민지의 처참한 현실 속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망을 노래했던 그는 광복도 보지못한 73 오늘 1945 2 16일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시비 앞에 아이들은 그의 삶을 기억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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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버스에 오른 아이들은 금각사에 도착했습니다. 무로마치 막부시대의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별장으로 지어진 금각사는 그의 유언에 따라 사찰이 되었습니다. 원래 녹원지라는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었지만 금박으로 칠해져 아름다운 금각이  널리 알려지면서 금각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쿄토시민의 세금으로 매년 보수되는 금각은 세월이 무색하게도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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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이 오래도록 간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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