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고 대견한 아들 상현이에게
지금도 30도를 넘는 날씨에 친구들과 동생들과 열심히 도로를 걷고 있겠구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힘들겠지만 친구들이 있고 대장님들이 있고 동생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간다는 생각을 한다면 조금은 덜 힘들거라 생각해.
우리아들 사진을 보면 억지 웃음이 아닌 즐겁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것을 보니 견딜만 한거 같더구나.
그리고 후발대 깃대를 들고 있다고 하는데 그 역시도 낙오하거나 힘든 친구나 동생을 챙겨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거든..
아들이 너무 대견하구나.
아들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하고 강해. 그 똑똑함을 더 발휘하고 강함은 더욱 더 강하게 만들고 싶은 게 아버지 입장이야.
그래서 너를 미국에도 보내고 공부하라고 운동하라 잔소리도 하는거고.
엄마 아빠는 너에게 기대가 크단다. 물론 그게 너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너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크게 성공할려면 이정도의 행사는 별거 아닌것으로 넘기길 바란다.
지금도 열심히 걷고 있겠구나. 땀은 비처럼 솟아질거고 발바닥은 뜨끈뜨끈 해졌을거야.
하지만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와 서로에 대한 용기를 주면서 건강하게 완주하길 바란다.
아들 사랑하고 너를 믿는다. 화이팅!!
작은 아들을 최고롤 생각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