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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이후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벌써 7일째가 넘어가는구나.
사진이 올려졌지만 아들 얼굴도 안보이지요....음성사서함에 목소리도 안들리고 옆에 없어 얼굴도 안보이지요.... 하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아버지는 걱정하지 않는단다. 아버지와 씨름해서 이길려고 기를 쓰고, 권투글러브 끼고 호시탐탐 집안 대장을 한번쯤 눕혀 보려는 듬직한 우리집 기둥이기 때문에... 아들...! 지치고 힘들어 쉬고 싶을때는 젖먹던 힘까지 내어 하늘이 무너져라 소리도 쳐보고 ,고래고래 악도써보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힘내거라.
형과 누나 들도 있지만 어린 동생들도 있는데 형되는 네가 힘을 북 돋워주고, 즐거운 소풍나온 기분으로 걸으면 덜 힘들것 같구나.
아들! 아버지 엄마가 너한테 많이 못해주지만 이세상 누구보다도 많이 사랑하고.. 우리나라엔 아직도 소년소녀 가장도 많이있고, 홀로된 노인도 많이 있어 하루 세끼를 걱정해야 되는 사람도 있단다.
하지만 너희들 영남대로 탐사대원 모두는 선택받은 청소년들이다. 스스로 도전하는 고생이기 때문에 누가 뭐라해도 지금은 아무생각도 안나고 말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겠짐나... 아들아.! 아버지는 지금까지 각개 전투의 인생을 살아왔단다. 아버지 가는길에 장애물이 놓이면 하나. 하나씩. 격파해 나가는 어려움을 피해서 도망가지 않는 아버지 스스로 충실해 지고자 노력했다. 지금도 계속 진행되는 아버지의 세상살아가는 방법이란다.
아들은 '디아블로' 생각을 하면되고~~!!ㅋㅋㅋ
내핏줄 사랑하는 자빈아. 아버지가 항상 얘기했지 . 남자는.." 안되면 될때까지"
" 모르면 알때까지"
" 없으면 있을때까지 "
정도를 걷되 도전하고 부딛치며 살아가라고,... 아들 !아버지는 걱정하지않는단다.
왜..믿으니까.. 자빈아 영남대로 탐사길은 쉬운길이 아니다. 네몸은 태권도 할때처럼 스스로 챙기고 네 인생에 소중한 재산이될 노트정리에 정성을 다하고 대장님들때고 짐이되지 않게 스스로 알아서 행동하고, 너희들을 위해 고생하시는데 항시 미안하고 , 고맙게 생각하고...
아버지는 지금 너 어릴적 사진을 보고있다. 네살 때인가.. 목욕탕에 갔는데.. 네가 그랬지. "아빠는 왜 다리에 지저분한 머리카락이 많이 났어요?" ... 애기였던네가 너무많이 컷다는 생각이 되는구나....
떨어져있는 너를 생각하니 아버지도 속된 사람이 되어버렸다. 조차인 영진이와 이학이 있는데... 쯧쯧.. 미안하구나..외삼촌이.. 학아 고참인 네가 나이어린 영진이와 자빈이 서로 힘내 걷자고 화이팅하고, 자빈이 한테 찌찌뽕배워~ 끈끈한 우애를 다지기 바란다. 이제 거의 반환점을 돌아가고 있다. 우리 이산가족 다시 만나는날 너희들 두는가득 총기 담고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스스로를 사랑하고 포기하지않는 너희는 세상을 정복할것이다~움움움움우하하하하하하!(← 누나가씀..)
2002년 (임오년) 1. 2일 23시. 영진이 학이의 외삼촌/ 자빈이 아버지 송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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