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이렇게 반가우~~~ㄹ 줄이야

내기의 씩씩하고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가슴을 쏴하게
하는구나
보고싶은 내기야
1대대여서 얼마나 기다렸는데 너의 편지 전화 목소리라도 아님 사진이라도
엄마 아빠가 기다린 만큼이나 우리 내기가 잘 있고 건강하고 밥 잘 먹는다니
넘넘 좋구나
특히 살이 쫌 빠졌다해서 ㅎㅎㅎ
물집은 괜찮는지 모르겠다 깨끗하게 씻고 샌달을 좀 신으면 어떨까?
얼른 보고싶다 장하다고 안고도 싶다
쑥 컸을 내기의 모습에 엄마는 반할 것 같다
엄마는 오늘까지 휴가다
2박 3일 금오산에서 고은이네 혜정이네 수민오빠네 근화오빠네 윤기오빠네
우리네랑 아참 홍이네도 첫날만 동참
내기랑 고은이랑 혜정이랑 홍이랑 숭이랑 민규랑 이야기만 했다
편지랑 전화만 떠도 금오산이 시끌시끌 왁짝왁짝 난리였다
보지 않아도 알겠제이
내기야 3박 4일만 참자
플랜카드 만들어서 자랑스런 우리딸을 맞이 해야지
그때보자
사랑한다 내기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