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소영

횡단 이틀째 드디어 우리 소영이가 독도에 도착 했겠구나.
소영아 오늘도 잘하고 있겠지?
오늘은 아빠가 사진에서 우리 큰딸을 두번이나 봤단다
하나는 연대별 사진이고 또하나는 우리 소영이가 식사후 식판을 들고
세면대에서 식판을 씻을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야.
그 모습을 보고 우리딸이 이젠 정말 다 자랐다는걸 엄마,아빠는
새삼 느낄수 있을것 같구나.(연대별 사진은 짜증난 표정임-아빠생각)
신영이는 어제도 자면서 언니가 보고싶다고 칭얼대면서 잤어.
매일 싸우면서도 언니가 보고싶은 모양이지?
우리 소영이도 아마 동생이 무척 보고싶을 거야.
날씨가 별로 좋지 않구나.(이곳은 지금 비가 오거든)
횡단이 조금 힘들더라도 꾹 참고 끝까지 대원들과 같이 행동하길 바란다
그럼 또 편지 할께.
1연대 1대대 박소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