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유정아

엄마,아빠,소정이랑 밭에서 고추따다가 깜짝 놀랐다..

유정이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전화에 어떻게 해야 할지...엄마는 떨리고 아빠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셨단다..

그래도 한달전부터 운동도 하고 체력이 좋을거라고 엄마는 아빠에게 위로했단다..

우리 유정이는 끝까지 할수 있을 거여요...우리 유정이 믿어봐요...다시한번 짚고 일어날수 있도록 전화하지 말구 기다려요...

많이 힘들어하는 유정이를 생각하면 언능 달려가고 싶지만...

유정이가 이다음에 생각할때 후회할거라 생가이 들어서 참고참았단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유정이가  그때 잘 참고 견디었어...그래 그때처럼 무슨일이든지 참고 견디며 이겨내는거야...

말할수 있는 시간이 꼭 오리라고 믿기에 엄마는 오늘도 유정이에게 편지를 쓴다..

내일도..모래도...계속 유정이에게 편지 쓸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엄마는 유정이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단다...

사랑하는 유정이 얼굴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보고싶은 생각에 갈망하는 기분...그러다 탐험소식에 올려진 사진을 보면 엄마 마음은 두근두근 거린단다...

엄마가 유정이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사랑하는 엄마딸...유정아...다시 일어나 기운내고...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동생들 선아 수아 ..민주언니 선준언니....민혁오빠..소정이..

아빠 엄마한테 자랑해야지....

나 김유정...국토대장정 완주했다...!!! 나 이런 사람이야!!!!

그래 꼭 자랑스런 유정이 기다릴게....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