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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6대대(서희,수웅,성영,요한,홍륜,재원,동하,승규,서현,계승)

by 탐험 posted Aug 03, 2009
과천시 6대대

[한서희]
사랑하는 부모님께
부모님!벌써 온자 6일째네요.
첫 번째 날에 해저터널 조금 걷는 것 힘들어서 죽을 뻔했는데 두 번째 날부터 우리가 보통 걷는게 얼마나 편하게 걷는지 느끼면서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저 오늘은 경상남도를 벗어나서 전라북도로 들어왔어요, 오랜만에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100원이나 올랐더라고요.ㅠㅠ 그리고요 저 울면서 이 악물고 걸었어요. 물집이 나도 ‘난 해낼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열기구도 타보고 서바이벌, 래프팅도 하고 계곡에서 놀기도 했어요. 정말로 아픔이 가는 것 같이 좋았어요. 별자리도 볼 거래요. 가서 말씀 드릴게요. 그리고 장기자랑도 하고요, 그 중에서 가장 재밌던 건 래프팅(급류타기)에요. 급류가 많진 않았지만 깊은 물에서 수영하면서요, 그리고 어제는요 미션을 했어요. 즉흥적으로 조별로 목적지를 찾아가기를 했는데 재밌었어요.
저희가 지금요 통영→고성→사천→잔주→산청→함양→지리산 속이에요. 낼 모레면 뵙네요.
부모님 사랑해요. 제가 너무 타서 못 알아보시진 마시고요.
팥빙수 사주세요!!
저 발이 너무 아파요ㅜ.ㅜ병원 갈 정도는 아니지만....
I love mom & father


[이수웅]
부모님에게
부모님! 저 작은 아들 수웅이에요. 저 지금 전라북도 남원 산내 읍내에 있어요.
제가 이 국토대장정을 갔다 오고 나서 느낀 게 아주 많아요. 이제부터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짜증내지도 않을 거고요 밥도 잘 먹고 차의 소중함도 느꼈고요, 가족의 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꼈어요. 아 정말 이사 간 집도 그립다. 집 이사는 잘됐죠? 이제 공부 열심히 할게요. 공부보다 더 쉬운 것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부모님이 왜 저를 여기 보냈는지 깨달았어요.아참! 형도 보고 싶어요. 여기에 형 친구도 3명이나 왔는데 그 형들이 너무 잘해줘서 너무 좋아요. 엄마 정말 보고 싶어요. 아빠도 보고 싶어요. 내일 모레만 되면 보게 되는데 시간이 빨리 가면 좋겠어요. 인덕원에 도착하면 꼭 먹을 걸 가져와야 되요. 부모님 사랑해요!!
잘 주무세요!!
2009.08.02
수웅이 올림  



[조영성]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항사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엄마, 항상 저에게 맛있는 걸 사주시고 아껴주신 아빠 정말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아무 것도 해드린 게 없는데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아주 많은 것을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준 것은 사랑이에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지 못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귀찮았지만 여기 와보니 엄마와 아빠의 사랑과 따뜻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것 같아요. 시험 못 봐서 정말 죄송해요. 다음 중간고사 때에는 성적을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김요한]
시험 결과 때문에 어절 수 없이 왔지만 부모님한테 짜증이 날 정도로 정말 힘들어요.
어제 안경 잃어버렸어요. 래프팅하면서 놀다가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화요일에 오실 때 친구들이랑 pc방 좀 가게 용돈 좀 가져오시고 아이스크림이랑 수박 화채 좀 많이 만들어주세요. 걷다보니깐 계속 갈수록 적응이 되네요. 3일 뒤 인덕원에서 뵈요. 그럼 줄일게요.



[안홍륜]
부모님에게
엄마 일단 나 가면 머라 들을 준비 하시고요 전 잘 있습니다. 다리만 완전 아플 뿐.....
약속한 거 잘 지켜주세요.
그럼 안녕히~



[김재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하네요. 오랜만이에요. 국토대장정에 가는 것을 찾아서 추천해 주셨는데 친구가 없었다면 안 했을 것 같아요. 같은 반 친구와 몇몇 애들도 가서 국토대장정에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매우 힘들게 걷고 있으며, 물집도 잡혀서 힘들게 걷고 아파요. 첫날엔 편안히 버스 타고 오고 편안한 청소년 수련관에서 자고, 둘째 날부터 얘들이 힘들다고 해서 걱정스러웠고 물집이 잡힐까봐 살짝 겁이 났고 물집나면 따갑고 더 힘들다고 해서 조심히 걸었어요. 통영의 수산과학관에서 여러 가지 구경을 하고 오랜만에 바다를 구경했어요. 통영 시청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처음 걸을 때는 힘들지 않았는데 더워지는 바람에 힘들었어요.엄마는 마지막 날에 마중오지 마시고 맛있는 음식과 아이스크림 준비해주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고 나중에 뵈요.



[신동하]
부모님꼐
부모님, 제가 했던 약속 지키기 힘들 것 같아요. 집에 가서 한 며칠간 뒤풀이를 해야 될 것 같아요. 확실히 공부가 노동보다 쉽군요. 정말 돌아가면 힘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빨리 돌아가서 씻어야지.... 아 찝찝하고 덥고 춥고 코 막히고 힘들고 냄새나고 더럽고 미치겠어요. 하루하루 자는 게 무섭고 일어나는 게 무섭고 밖에 나가있는 게 무섭고 일지 쓰는 것도 무서워요. 변비도 걸린 듯 해요.
아~집에 가서 뒤풀이 할 것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며 걷고 잡니다. 왜 왔는지..... 정말 찝찝하지만 않으먄 괜찮을텐데..... 내일 버스 탄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어쩌다보니 푸념만 했네요. 어쨓든 할 말은 끝입니다. 아참!! 제일 중요한 말을 까먹었네요. 저 갈 때까지 건강히 계세요.



[노승규]
엄마, 아빠에게
안녕하세요. 아~벌써 6일째야.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 아, 그리고 처음 비닐 봉지 찾을 때는 있었는데 그 이 후로 어딨는지 모르갰어. 맞다!! 나 집에 가자마자 먹을 수 있게 사이다 냉장고에 넣어놓고 얼음 얼려놔. 그동안 집이 너무 그리웠어. 여태동안 행군할 떄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어. 그 것도 며칠동안.....
안제 이틀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조금의 고생은 남았어. 엄마는 이 고생을 모를 거야. 집에서 상세히 알려줄게. 우리가 오늘 뭐했는지 알아? 경상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넘어왔어. 그다지 기분이 좋거나 실감나진 않지만 내가 그만큼 많은 거리를 걸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빨리 집에 가고 싶어. 벌써 이틀만 남아서 좋지만 한편으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아쉽기도 해. 아무튼 집에서 빨리 보자.



[이서현]
부모님께
엄마, 아빠!!첫딸이 ‘과천시 제 6대 국토대장정’에 첨여하여 여러 가지 배우고 갑니다~ 과천에서부터 출발해서 대한민국 끝부터 시작했답니다. 통영에서 시작 된 우리 80명의 작은 영웅들이 지금 경상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두발로!! 걸어 오늘 넘어왔어요~!! 벌써 육일째네요. 통영에서 고성, 사천, 진주, 산청, 함양, 산내이에요. 오늘 지리산을 넘어왔는데 오르막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여기서 많은 동생들과 오빠, 언니들을 만났어요. 특히 중1 여동생ㅋㅋㅋ
자금까지 116km정도 걸었어요. 내일은 남영에서 버스를 타는데 버스 타서 너무 좋고 좀 있으면 집에 간다는게 정말 너무 좋아요♥
혹시 제 핸드폰 쓴 거 아니죠? 알 들어왔는데..ㅜ.ㅜ 집에 가서 초코파이 박스, 민트맛 아이스크림, 수박 화채(사이다!!), 떡볶이 2인분 먹고 싶어요~~~집에 가서 꼭 먹을 테니 사주시길.... 그리고 저 햇볕 알러지 떔에 얼굴, 목이 정말 까져서 너무 따가워요. 과천 가면 피부과 병원가야 되니깐 예약 좀~~ㅋㅋㅋ 솔직히 걷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여기가 더 편한 것 같아요.침대가 많이 그립지만ㅋㅋㅋ 청담 가는 게 훨씬 좋은데 괜히 여기서 힘들게 걷는 것 같아요. 셋째, 넷째 날이 제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친구들과 걸으니깐 쉽게 걸었어요. 간식도 대체로 맛있었고... 대장님들과도 많이 친해졌어요. 가금씩은 힘들고 짜증나지만 오히려 대장님들과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어요. 오늘 열기구를 탔는데 신기했고 재미있어요!! 발에는 신기하게도 물집이 안 생겼고요. 좀 많이 탔어요ㅠ.ㅠ 베개 없이 자니깐 완전 불편해요. 몇 일 전에 래프팅 했는데 물에 빠져서 재미있었고 근데 너무 추웠어요. 오리엔테이션 할 때 총대장님 새카매서 같이 걷는 줄 알았는데 한번도 안 걸었어요ㅠ.ㅠ 대박!! 힘들었고 화요일에 올 때 서범이 꼭 데려오셔야 할 듯... 많이~~무거워요!!
ps 여기서 밥 먹을 때 밥풀 하나라도 남기면 죽음
je taime
부모님의 첫째 딸 서현 올림


[백계승]
엄마!!편지를 쓰기 전에 일단 엄마에게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일단은 래프팅을 하다가 안경 한지 한 달도 안 돼서 래프팅에서 눈치 게임을 하다가 걸려서 물에 빠져서 물에 빠졌는데 깊이가 4m나 되어서 안경을 잃어버렸어요. 정말 죄송하구요. 이번 국토대장정은 작년보다 많이 발전된 것 같네요. 첫날부터 방이 좋고 제가 작년엔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엔 체력과 폐가 좋아져서 그런지 20~28km행군을 해도 오르막길이 나오지 않는 이상 발이 힘든 줄 모르는 것 같네요. 정말 재밌게 잘 지내고 있구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될 텐데 저 행군이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계속 내년에도 국토대장정 보내주세요. 한번 중독이 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것처럼 이 국토대장정도 저에게 뜻 깊고 재밌었던 것 같네요. 대장님들도 잘 챙겨주고 작년 못지않게 좋은 것 같아요. 저희 대대장님도 웃기시고 다들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은 자혜 마을에서 출발해서 산내 초등학교에서 텐트 치고 쓰는 중인데 벌써 1주일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고 1년을 또다시 기다려야 한다니 아쉽네요. 그리고 엄마 일단 가면 할 말이 많을 것이고 화를 낼 수도 있고 꽤 말이 많을 것 같아요. 인덕원 주차장에서 봐요. 음료수도 갖고 왔으면 좋겠어요. 엄마 빠이~ 이만 써요. 너무 피곤하고 모기도 쩔어서...... 어쨓든 화요일에 봐요.
?
  • 한서희 2009.08.03 10:15
    내딸 서희야 아이스크림 값 오른것에 ..농담을 하는 서희를 보니, 역시 내딸이구나 싶다. 윤서희(넘 까매져서 혹 날씬해져서 바뀐건가?)가 아닌 한서희 맞지??다 바뀌어도 내딸 서희는 바뀌면 안되는데...난 지금의 서희가 100아니 1000아니 10000암튼 미치도록 만족스럽고 좋거든!! 힘든 가운데도 즐겁다 즐겁다 해서 넘 감사하고 ..내년에 또 가고 싶단 얘기가 없네ㅋㅋ>.<사랑하는 내딸 자랑스런 내딸 내일 만나자ㅡ서희보고싶은 것 참느라 엄마도 많이 힘들었엉
  • 이경식 2009.08.05 01:52
    앗!!이럴수가....죄송합니다...제가 잠결에 편지를 올리다보니 실수를 했네요..ㅜ.ㅠ서희 성을 바꿔버리다니...ㅜ.ㅠ이른 시일내에 수정하겠습니다. 영성이 이름도 잘못 입력하고...ㅜ.ㅠ그 외에도 오타가 참 많네요.에구구구......ㅜ.ㅠ
  • 이수웅 2009.08.11 10:57
    엄마가 이제야 수웅이 편지 보내.. 그동안 이사 하느라고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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