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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맞이한 첫째날이 밝았습니다.
캠핑장은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은 쌀쌀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곡물씨리얼과 브리오쉬빵에 뉴텔라 초코크림을 발라 먹었습니다.우리는 한국사람이 맞나 봅니다. 아직은 현지인들의 아침보다 우리가 먹던 된장찌개가 그립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알크마르 치즈시장입니다. 암스테르담 북쪽에 위치한 큰 시장입니다.
우리 31차 팀은 행운이 따르나 봅니다. 해마다 5~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아침에 열리는 치즈시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치즈를 감별사들이 감정하고 직접 판매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국의 경매시장이 생각 나기도 하였습니다.
치즈시장에서는 다양한 치즈를 맛 볼 수 무료로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치즈부터 청국장을 능가하는 맛의 치즈까지 우리를 정신없게 만들었습니다.
알크마르에서 자유시간을 통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대대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잔세스칸스(Zoan se Schans) 입니다.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명물인 풍차와 양의 방목으로 유명한 마을 입니다.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관광용으로 몇 개만 남아있습니다. 약간은 한국의 민속촌과 비슷한 느낌도 들었습니다.잔세크칸스의 목가적인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였습니다. 그 풍경속에서 서 있는 우리가 한 송이의 튤립이 된 듯도 하고, 하나의 풍차가 된 듯도 하였습니다.

잔세스칸스를 관람하고 다시 시내로 나와 반 고흐 미술관과 꽃시장을 가보려 합니다.

미술관에 가기전에 우리는 박물관 앞 광장에 있는
'I am Amsterdam' 이라는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직접 반 고흐의 그림을 마주한 후에 우리는 전에 알던 색채와 색감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에 약간의 충격(?)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만 보던 반 고흐의 그림의 진본을 직접 눈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반 고흐의 자화상과 눈 인사를 하고 우리는 네덜란드의 꽃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많은 다리와 수로가 있는 것을 보고 네덜란드는 물과 가까운 나라라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시장은 매우 활발하였습니다. 꽃을 사려는 사람들과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왁자지껄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튤립이 핀 모습이 아닌 튤립의 종자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약간은 양파를 닮기도 한 모습에 웃음도 나왔지만 그 씨앗이 아름다운 꽃을 품고 있다는 것은 매우 경이롭게 다가왔습니다.

네덜란드의 아름다움과 자유분방함을 눈과 마음에 품고 또 다른 목적지인 룩셈부르크로 떠납니다.
소리없이 강하다! 라는 문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룩셈부르크에서는 어떤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네덜란드여 Vaar wel !!!

* Vaar wel [파르 벨] : 네덜란드어로 '안녕'이라는 뜻



[서라온 대원 일지입니다.]

네덜란드 치즈시장에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치즈를 잘 구경하지 못했다. 대장님들이 치즈를 조금 맛보개 해주셨는데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반고흐 미술관에 갔었을 땐 반고흐란 사람은 정말 대단한것 같았다. 어떻게 1년 안에 그렇게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신기 하였고 또한 대충 그린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그린것 같았다. 그리고 자기의 자화상을 많이 그린것 같았다. 자화상의 색상을 다다르게 생각해서 하는 것도 신기하기도 하였다.




[권오율 대원 일지입니다.]

유럽은 국가를 자유롭게 건너다닐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크게 까다롭지 않아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을 쉽게 건널 수 있었다.
과연 말로 듣던대로 네덜란드의 경과관은 멋졌다. 동경해오던 나라라서
그런지 책과 tv에서 보던 모습보다 훨씬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였다.
수로와 다리와 방목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였다.

알크마르 치즈시장에는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 내 입맛에 맞진 않았다. 듣던대로 명성이 자자해
행사의 규모도 매우 컸다.잔세스칸스에는 생각만큼 풍차가 많진
않았지만 정말 아름다웠다. 외국인과 사진도 찍었는데 우리를 반기어 주었다. 사진을 찍다가 울타리를 부숴 놀라기도 하였다.
꽃시장은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종자가 많았다. 마치
대구의 화훼단지를 본 듯 하였다.





[박수경 대원의 일지 입니다.]

근처 상점안에 들어가니 알록달록한 신발들과 관광상품들이 넘쳐나고
있었다.단체사진을 찍은 후 주위를 다 둘러보고 우리는 고흐
미술관으로 향했다. 오르세이에서 고흐작품을 하나도 못봐서인지
나의 기대감은 부풀어 있었다!! 난 고흐를 좋아한다. 무척이나!!
들어가는 길에 고흐작품들에 대한 상품들을 보고 '여기서는 하나 꼭 건져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들어가자마자 고흐의 대포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고흐의 자화상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고흐의 눈은 왠지 슬퍼 보였다. 그리고 어울릴 듯 안어울릴 듯 한 색들이 조화롭게 고흐의 감정은 표현하는 듯 했다. 한참 걷다 2층 중간쯤에서 사진같은 그림을 발견했다. 스튜디오(IN)안에서 그린 그림이라는데
창문 앞에 서 있는 남자의 그림자가 좁은 스튜디오 안에 모든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난 상점에 들어가 고흐의 그림이 그려져있는 필통을 샀다.

그리고 꽃시장으로 향할때 자전거를 탄 외국사람 모습을 보우리나라도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느꼈다. 꽃시장 골목에서 옷을 보는데 비싸고 이상한 그림이 있어서 당황하기도 하였다.

  • ?
    성민맘 2010.08.08 11:29
    너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입니다.. 저렇게 잘 지내고 있는데 걱정이 일과가 되었네요..근데 사진이 너무 흐리고 작아 아쉽습니다.
  • ?
    공노민 2010.08.08 12:28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네요. 아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더불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 ?
    문희완 2010.08.08 14:23
    혜린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사진 좀 많이 찍어서 올려라
  • ?
    김선영 2010.08.08 14:41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시차적응도 되었을테니 피로감이 좀 덜할 까요? 새로 사귄친구들과도 잘 협력해서 재미있는 여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서 얼굴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 ?
    권오율동생 2010.08.08 14:46
    드디어 형의 대원일지가 올라왔네!!!
    글 많이 남겨줘... 형이 좋아하는
    네덜란드를 가슴에 품고 큰 꿈
    가지고 돌아오길 바래
    뉴텔라도 가지고 돌아오길 바라고...제바알~
  • ?
    관호엄마 2010.08.08 14:46
    관호야! 밥잘챙기묵고 슨상님 말씀 잘들어야 된다안카나.
    ㅋㅋ... 오빠 나 예원인데
  • ?
    전소연 2010.08.08 18:36
    가운데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우리딸 모습보니 안심이되는구나. 맛있는거 많이 사먹고 친구들 선물도 사고싶은대로 사. 사진보니 더욱 보고싶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도 매일 보고싶으시단다. 건강하게 다녀와. 사랑해 소연아~~~
  • ?
    정의환 2010.08.08 20:16
    우리 의환이가
    오늘은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인 네덜란드를 갔구나!

    조그맣게 보일듯 말듯한
    너의 모습이
    아주 크게 느껴진다.

    매일 즐겁게 친구들과 형들과 누나들과
    여행하기를 바란다.







  • ?
    라온에게 2010.08.08 20:58
    라온아 아빠는 라온이가 아무 걱정 고민없이 남은여행도 맘 편히 즐기고 오길 바란다. 할아버지도 병원에서 퇴원하셨어.
    사랑한다 라온아 ^*^
    PS: 사진으로보니 슬리퍼를 신었던데 운동화 신고 다녔으면 좋겠다.ㅋㅋ
  • ?
    이응현 2010.08.09 09:37
    풍차의 나라! 멋지구나.. 이것저것 다양한 치즈도 맛보고.. 고흐박물관도 가고... .근데 울 삼총사가 안보인다.. 다 어디에 숨었는지 사진속에는 못찾겟어... 엄마가 눈이 나쁜가 ^
  • ?
    탐험연맹 2010.08.09 11:14
    사진이 너무 작아서 답답하시죠? ㅜㅜ 요즘 홈피에 트래픽초과가 계속 걸려서 용량을 좀 작게 올려달라고 했더니.. ㅎㅎ 유럽팀의 저런 과한 센스가..^^;; 다음 일지엔 좀 더 선명한 사진 올려달라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
    희정동생 2010.08.09 11:45
    언니가 볼줄 모르겠지만 사진 잘봤어~
    재밋게 놀다와~^^
  • ?
    유현동생 2010.08.09 13:59
    언니, 사진 잘 봤어. 언니가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에
    있으니 언니는 지금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 여행 조심하고 안녕!
  • ?
    오미앵 2010.08.09 20:33
    아들아~너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항상 자신있게, 당당하게, 건강하게,즐겁게, ^0^/ 주재우 화이~~팅!
  • ?
    희정할머니 2010.08.09 22:05
    우리 이쁜희정이 잘 지내지?
    처음 부모님 떠나서 하는여행이지만 잘 하리라 믿어.
    훨씬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만날때까지
    몸 건강히 재밋게 잘 하고 와.
    사랑해~~~
  • ?
    신지민맘 2010.08.10 12:21
    치즈귀신 신지민 너무 신났겠다....종류대로치즈맛 보았겠는데...
    아이앵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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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갱이♥ 2010.08.10 13:19
    언니!잘계심??ㅋㅋ나 언니가없는 덕분에 엄청 잘 있음ㅋㅋ
    비록 언니한테 사랑해~까지는 못하겠지만 무사히 돌아오길 바람ㅎ
  • ?
    권혜진 2010.08.12 08:17
    너의 이쁜 뒷모습... 글구 그 카파 가방이 너라는 걸 확인시켜주
    는 구나... 잘 있다는 전화 목소리를 듣진 못했지만 언닐 통해
    전해들었다. 잼 나게 지내다 오너라 너의 마미가...
  • ?
    송기호 2010.08.14 16:59
    우리 기호 드디어 찾았당 근데 우리아들맞어ㅋㅋㅋㅋㅋ
    사진이 넘흐려서 눈을 평소보다 세배는 크게뜨고 이제야 찾았는데 ^^**^^역시 넌 멋있구나
    밝게 웃는 너에 모습에 아빠도 한결 마음이 놓이는구나
    많은 맛과 많은문화......많은걸보고 와서 이 아빠한테도 전해주렴*********
    건강잘 챙기고 보는날 아빠보는날 삼십분은 안아줘라
    알겠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싸랑해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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