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아빠 오늘은 산도 타고 레프팅도 한 재미있는 날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저녁인데 엄마 아빠 언니가 쓴 편지도 읽고 지금은 편지를 쓰고 있네요. 오늘 밤에 ㄴ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나요. 여기 와서 걷고 뛰고 갈증도 참고 하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평소에는 ㅁㄹ랐던 일상의 소중함도 다 깨달았어요. 이제는 집에 있는 얼음물, 집밥, 에어컨 모두 감사하면서 살 것 같아요. 그런데 나 없다고 에어컨을 안들거나 하지는 마세요. 그냥 내가 갔을 때도 시원하게 틀어주면 돼요ㅋ 처음에 걸을 때는 언니가 이걸 왜 하는걸까 이해가 안됐었는데 이젠 이해가 되네요. 여기 있는 동생들, 언니들, 친구들 대부분 착하고 좋아요. 걷는게 빡세긴 하지만 대장님들도 다 친절하시고 좋아요. 엄마가 원한대로 여기에서 적응도 잘 하고 잘 걷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이제 뭐든지 더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기대하세요 엄마, 아빠가 여기 온다고 안해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온다고 들어서 엄청 기대되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ㅠㅠ 그리고 언젠가 엄마 아빠 열기구도 타고 레프팅도 타고 할 수 있게 해줄게요. 그리고 언니 오빠 다 한건데 나도 잘 할 수 있으니까 그냥 믿어주세요 여기서 친구들이랑 함께 힘든 것들 다 이겨네고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이제 끝날 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우리 빨리 모와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2018년 7월 30일 막내딸 명경이 올림
힘든것도 마다 안하고 뭐든지 열심히하는 우리명경이가 있어서 엄마아빠는 참 행복해~
우리집 삼남매 참 대견하고..
너희들로인해 항상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