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차유럽]0803_쓰러질라. 피사의 사탑. 빗 속의 아름다움. 피렌체.

이박 삼일동안 묵었던 로마 방갈로 숙소를 떠나 로마의 피사와 피렌체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건 약간의 이슬비. 아무래도 이 친구들이 전날 심상찮은 먹구름 친구들이었나 봅니다.

 

다행히도 피사의 사탑에 도착하니 쨍쨍한 볕의 하늘이 우리를 반겨줬는데요. 거대한 크기의

탑이 위태롭게 기울어진 것을 보니 우리의 고개도 덩달아 기울어졌습니다,

다음은 피렌체로 향해볼까요? 날씨가 슬픈 일이 있는지 눈물을 주룩주룩 많이도 흘렸는데요. 그 떄문에 삼삼오오 우산을 같이 쓰고 쏟아지는 비를 뚫으며 피렌체를 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굉장한 비에도 어마어마한 크기와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두오모 광장과 두오모 성당을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특별간식은 젤라또! 비는 와도 젤라또는 먹고 말겠다는 우리 대원들의 굳은 의지가 참으로 빛났습니다,

 

젤라또도 먹었으니 이제 피렌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갑니다. 도시의 풍경이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젖어있는 우리에게 다가온 것은 첫 캠핑! 비가 그치긴 했지만 비가 온 후라 우리 아이들에게 캠핑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온수의 샤워실과 맛있는 밥이 대원들의 마음을 치유해주었습니다.

 

다음 탐사지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입니다. 베네치아에서는 어떤 풍경들과 유적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