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지금쯤 맛있는 점심 먹고 따신(정헌이는 시원한)물로 씻고 에어컨 바람 쐬며 자고 있겠지? 피시방에 갔거나 집에서 게임중인 애들도 있겠고ㅋㅋㅋ 집이 멀어서 아직 집에 가고있는 친구들도 있겠구나..
이번 14박 15일이 어땠어? 나는 너무 짧아서 아쉽다는 생각만 들어..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재미있게 걷고 또 놀았어. 한 일주일만 더 했으면 좋았을텐데ㅎㅎㅎ 항상 너희들에게 둘러싸여 생활했어서 그런지 너희들과 헤어진 지 4시간도 안지났는데도 많이 허전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어..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연대장이 아니어서 너무 아쉬웠고 그래서 너희 모두를 연대원처럼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다는 것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락하고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정신이 없어서 정리도 안되고 떠오르지도 않는구나.. 남은 얘기는 개인적으로 하도록 하자!
핸드폰번호 남길테니 연락해 얘들아!!! 010-5620-2170
p.s 의료대장으로써 너희들을 더 잘 치료해주지 못하고 더 아프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거워.. 완치되지 못한 상태로 집에 돌아간 인성이, 해주, 도원이, 수빈이 등등.. 꼭 얼른 낫길 바라고 경과보고하도록!!!
- 지원대장 박상원
그동안 향기로운 아이들땀냄새 발냄새 맡으며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