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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9개국
2012.08.13 16:37

[37차 유럽]20120811. 11일차.

조회 수 175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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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 월트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성이 산 중턱에 자리해있었기 때문에 높은 산을 열심히 올라야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산바람, 호수바람에 몸을 덜덜 떨던 아이들이 가파른 산을 오르며 겉옷을 하나, 둘 벗기 시작했습니다. 산을 오르며 체온이 올라간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높은 산 중턱에 올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바라볼 때쯤 한가운데 떠 있던 해도 한 몫을 했을 것입니다.

0811-1.jpg

힘든 산행 때문에 많이 지친 아이들이었지만 산에 올라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풍경은 등산의 피로를 날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성은 그 유명세답게 정말 멋있었습니다.

성 그 자체도 멋있는 건축물이었지만, 성을 오르는 길이며, 호수의 백조들, 성에서 보이는 독일의 전경이 우리를 진짜 성의 주인이 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치 왕자와 공주가 된 것처럼 오랫동안 성안의 창문에서 몸을 떼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성을 전문적으로 안내해주시는 가이드를 따라 성안의 왕의 침실, 화장실, 응접실을 비롯하여 왕의 하루 일과와 동선을 알수 있을 만큼 성 구석구석을 탐사하였습니다. 성은 밖에서도 아름다웠지만, 내부의 금박 인테리어와 갖가지 조각들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는 우리 일행 말고도 많은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많아 가는 곳마다 그리웠던 한국어를 들을 수 있었고, 때때로 활기찬 격려의 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뒤로하고 퓌센 시내를 탐사한 후 어제의 캠핑장으로 다시 돌아온 우리입니다. 퓌센은 작은 시골마을이기 때문에 시내 탐사도 오래 걸리지 않아 캠핑장에서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0811-2.jpg

 

캠핑장에 오자마자 아이들은 집에 보낼 엽서를 썼습니다. 보고싶은 가족들에게는 물론이고, 탐사를 마친 후 보게 될 자기자신에게 엽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모두 또박또박 열심히 엽서를 썼으니, 엽서가 도착하며 모두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쏟아질듯한 수많은 별과 함께 깊어지는 밤입니다. 별이 많아서 그런지 집이 더 많이 그리운 밤입니다. 이제 탐사 일정은 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안전하고, 재밌게 탐사하고 가겠습니다. 곧 뵙겠습니다.

0811-3.jpg

 

 

 

37차 부모님께 알립니다. 현지 노트북 액정 파손으로 인해 앞으로 현장탐험 소식에 일지의 사진과 글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작성이 됩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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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현아빠 2012.08.13 17:29

    독일의 2일차...
    모두들 신나게 걷고, 씩씩하게 운동하고, 함께 만든 음식먹고...
    기억에 오래남을 여행이겠다. 한편 아빠는 부럽다 .
    아빠는 유럽여행때 이런 추억은 없었는데 젊음이 역시 좋다.
    끝까지 씩씩하게 몸건강히 잘하고 오세요.
    우리딸 믿어요. 힘내고 화이팅!!!

  • 좋은추억 2012.08.13 20:10
    체리 아빠
    지금 까지 찍은 사진중에 우리딸 얼굴이 크게 나와서 잘 볼수 있네요.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네, 공항에서 떠날 때보다. 잘 지내서 다행이고, 멋진 장소에서 캠핑도 하고, 다시 못 올 시간이니까 즐겁게 잘지내. 아빠도 가보고 싶다
  • 정은맘 2012.08.13 20:44
    드뎌 정은이 민지 얼굴 크게보인다
    더 건강해진 모습인데
    독일은 쌀쌀한가보구나
    멋진곳 마니 마니 담구와

    15일은 상은이 생일이라 외식예정인데
    이번엔 언니들없이 해야되겠네
    일주만 지나면 얼굴보겠네
    기대되네^.^
  • 정태향아빠 2012.08.13 21:33
    태향아, 잘 지내니?
    얼굴에 살이 빠진 것을 보니 고생도 좀 되나보네.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해. 물론 아빠도 보고 싶지...
    출발할 때 공항에서 아빠 뽀뽀해 달랬는데, 안해주고 그냥 갔지.
    입국해서 만날때는 꼭 뽀뽀해줘. 안해주면 아빠 삐질 꺼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하마!!!
  • 박준석 2012.08.13 22:11

    통화하고 사진이 올라오지 안아 많이 기다렷는데
    너무 반가워 ....
    아들 얼굴 너무 밝아 보이네..
    얼마 남지안은 시간 더 알차고 재미있게 보네.
    동생 혜원이도 오빠 사진 보고 재미 있어 보인데

    엽서 기다리고 있을깨.
     남은 시간 잘 보내고 와.....

  • 혁진네 2012.08.14 13:11
    노이슈반슈타이 성 정말 멋있다.
    영화나 동화속에서만 나오는 성인것 같았는데, 등산을 해가며, 성안까지 구석구석 보았다니, 색다른 경험이었겠구나.
    캠핑장에서 축구하는 모습도 보이고,다른나라 아이들도 보이네 즐거워보인다.
    빨래는 잘해서 입는지 약간 걱정이되는데, 아빠 엄마는 매일 혁진이 이야기하며
    기다리고 있단다.
    항상 웃는 얼굴로,긍정적인 마인드로 화이팅!
  • 김민재 2012.08.14 22:27
    신보석 !! 사진 웃어라고ㅠㅠㅋㅋ 한국와서 사진 못 나와서 후회하지마ㅠ
  • 허가현맘 2012.08.15 11:50
    동화속 성을 보는 듯하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리 멋있는데 가현이는 직접 보고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완전 좋겠다. 가현아 집에 오면 뭐 해줄까? 먹고 싶은거 생각해놔. 이제 며칠 남지 않은시간 재미있게 보내고^^
  • 혁진맘 2012.08.16 15:00
    아들의 얼굴이 지쳐보이네... 많이 지치고 힘든 여정이겠지만 혁진의 삶의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커다란 재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엄마는 믿는다. 아직 어린 아이의 눈으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오겠지만 우리 아들 가슴안에는 커다란 감동의 물결을 느끼고 있을거야... 사랑하는 우리 아들! 기운내서 남은 여정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보고 싶다. 우리 강아지~~~
  • 신원아빠 2012.08.16 21:04
    신원이 공도 차고 현지 친구들과도 재밌게 있네...
    살이 좀 빠진듯 ... 다리는 이제괜찮겠지?... 전화를
    기다렸는데... 파리에서 하려나.... 얼마남지 않았는데
    재밌게 잘 지내다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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