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0-13 유럽탐사 마지막 국가 프랑스를 가다

오늘은 벨기에를 거쳐서 프랑스로 가는 날입니다. 벌써 유럽 탐사의 마지막 국가, 프랑스를 방문하는 오늘. 탐사대는 여전한 모습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마쳤지만 마지막 국가를 간다는 흥분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유럽 탐사도 좋지만 그리운 부모님을 더 만나고 싶은 탐사대의 마음은 벌써 인천 공항에 가 있는 듯 합니다.
우선 탐사대는 벨기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벨기에를 말하면서 초콜렛을 말하지 않을 수 없고, 초콜렛을 말하면서 벨기에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벨기에는 초콜렛으로 유명합니다. 탐사대는 브뤼셀을 방문하여서 1958년 브뤼셀에서 열렸던 만국박람회장의 아토미움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제 철 분자의 약 16억5천만배 확대시켜서 만들었다는 철 분자 모형은 탐사대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위치하고 있던 전시회장들을 구경한 후에 탐사대는 성 미카엘 대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벨기에의 수호 천사라는 미카엘 대천사. 그 미카엘 대천사를 위해서 지어진 성 미카엘 대성당의 크기도 여태껏 보아온 많은 성당들 못지않게 컸습니다. 게다가 내부에 있는 황금빛의 성 미카엘 천사의 형상과 시청첨탑 꼭대기에 위치한 똑같은 황금빛의 성 미카엘 천사의 형상은 탐사대를 눈부시게 했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성 미카엘 대성당을 구경하면서 미카엘 대천사라는 천사에 대해서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후에 탐사대는 벨기에 국립 은행의 건물을 구경하였는데 크지 않은 나라지만 국립 은행의 위엄을 나타내는 건물의 크기와 장식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그랑플라스. 벨기에의 옛 왕궁과 시청, 그리고 길드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는 그랑플라스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활력이 넘쳤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랑플라스를 구경하느라 서성대고 있었고, 탐사대는 그렇게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흩어졌습니다.
오늘도 각 연대끼리 좋아하는 음식을 사 먹으라는 총대장님의 말씀에 환호한 탐사대. 더군다나 가족에게 선물할 초콜렛을 살 수 있다는 즐거움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각자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은 후 탐사대는 여러 초콜렛 상점들을 둘러보면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초콜렛을 샀습니다. 탐사 막바지라서 여태껏 사지 못했던 기념품들에 한을 풀듯이 초콜렛을 제법 많이 사는 바람에 주머니는 조금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더욱 든든해진 탐사대였습니다.
배도 든든하고 마음도 든든한 상태에서 탐사대는 유럽의 가장 유명한 동상 중 하나. 오줌 싸개 소년상을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대단치 않았던 오줌싸개 소년상. 약간은 초라한 듯한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탐사대는 드디어 탐사 마지막 국가. 프랑스로 향해 출발합니다.
마지막 국가 프랑스의 파리는 에펠탑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굳이 에펠탑이 아니라도 이름 하나만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파리. 파리로 들어온 탐사대는 탐사 기대 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 반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내일은 에펠탑 외에도 프랑스의 여기저기를 둘러볼 것입니다.
그렇게 유럽 탐사 마지막 국가. 프랑스의 첫 번째 밤이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