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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내리던 비는 그치고,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쨍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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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뮌헨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내리쬐는 햇볕은 아이들의 이마를 찡그리게 했습니다. 걸음을 재촉해 프라우엔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유럽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양파 모양의 쌍둥이 탑이 인상적인 교회입니다. 몇 번의 성당과 교회를 탐사했던 아이들은,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교회나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모자를 벗고 조용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기도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 구석구석 눈으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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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에서 뮌헨까지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마리엔광장에 시계탑에서 정오를 알리는 인형들의 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오가 되어가자 인형들의 춤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우리 아이들도 숨을 죽이고 기다렸습니다. 신데렐라의 열두시처럼 종이 울리고 인형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광장에 있는 아이들과 관광객들이 함성과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금세 지루함을 느꼈는지 덥다고 아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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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점심시간이 주어지고 신나게 놀다 모인 아이들은 독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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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비행기와 제트기, 우주선과 자동차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 해 줄 열쇠 같은 곳이었습니다. 역시나 남자 아이들은 박물관에 곳곳을 다니며 살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나 비행기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DSC_0149.JPG

 잠깐의 뮌헨 탐사를 마무리 하고, 더위에 쫒기 듯 다시 잘츠부르크에 유스호스텔에 머뭅니다. 그렇게도 기다리던 장기자랑 시간을 가져 끼를 발산했습니다. 어찌나도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하던지. 대장단의 심사를 거쳐 등수를 매기고 웃음 가득한 밤을 보냅니다. 어쩌면 아직 이 밤이 너무 아쉬워 아이들은 잠에 못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영민

뮌헨에 도착~!! 처움에는 프라우엔 교회에 가서 기도를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볼 건 별로 없었지만 기둥에서 사람이 내려다보고 있는게 신기했다.

그다음엔 바나나를 먹고12시가 될 때까지 시계탑 앞에 가서 기다렸다.

처음에는 좋은 마음 으로 기다렸는데 12시가 지나도 인형은 나오지 않고 느긋한 노래가 나와서 조금 짜증났다. 역시 한국인은 성격이 급하다;;드디어 인형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 정말 감격스러웠다^^동영상도 찍고 계속 구경하였다. 그래도 노래도 좋고 좋은 볼거리 였다.

나는 전통 소시지를 먹었다. 짱 맛있었다.GOOD~~오랜만에 점심 같은 점심을 먹은 것 같다.

자유시간을 갖고 아연이와 나는 제일먼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유럽은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것 같다.2개를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니까 벌써 자유시간이 끝이 났다.

대장님이 공중전화에서 한국에 전화 하라고 하길래 전화하려고 갔다.

처음에는 영은이가 울어서 기다리는 사람도 감동 먹어서 같이 조금씩 눈물을 흘리고 가연이 언니도 조금 글썽거렸다. 드디어 전화번호를 누를 때 자꾸 실수를 해서 조금 오래 걸렸다. 언니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했다. 안 울려고 했는데 막상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까 눈물부터 흘렸다. 여기 이야기도 해주고 아빠랑 통화하는 동안 펑펑울었다. 뒤에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는 못하고 끊었다. 그 다음엔 아연이었는데 아연이는 진짜 펑펑 울었다.

공중전화 칸에서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나오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런데 문득 엄마에게 시계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못했다.OH MY GOD!!그 다음엔 독일 박물관에 가서 배, 비행기등 여러 가지를 봤는데 정말 멋졌다!!이번 여행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저번일지에서도 말했지만 물의 소중함, 집의 소중함, 돈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등등을 배웠다.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고 한국에 돌아가면 진짜진짜 효도 많이 하고 착한 딸이 될 것이다~!!

 

서치현

 

퓌센에서 뮌헨으로 왔다. 뮌헨은 내가 알고 있던 도시였다. 그 이유는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의 연고지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가 좋아하는 포돌스키가 있는 팀이다. 오늘 뮌헨에서 프라우엔 교회, 신시청사와 시계탑, 마리엔 광장, 독일박물관을 갔다.

프라우엔 교회도 엄청 크고 화려했다. 매번 유럽의 교회, 성당을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유럽은 천주교가 가장 웅장하고 화려해서 천주교를 믿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교회를 가고 신시청사와 시계탑, 마리엔 광장을 갔다. 2개는 같이 붙어있다. 신시청사와 시계탑 아래가 마리엔 광장이다. 이 시계탑은 정오가 되면 시계탑 중앙에 있는 장남감이 옆으로 돈다. 내 생각보다 기대 이하였다. 나는 장난감들이 앞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점심은 독일 전통 소시지빵을 먹었다. 맛있었다. 그러나 양이 너무 작아서 배가 고팠다. 그래서 자유시간 때 치킨 1개와 아이스크림 1개를 먹었다. 치킨은 일반편의점에서 파는 거와 달리 훈제 식으로 나왔다. 아이스크림도 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독일박물관에서 나는 큰 배와 사진을 찍었다. 이 박물관은 1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런 박물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독일 마지막 날인데 독일은 물가도 싸고 복지도 좋다. 그러나 독일어 때문에 영어 쓰기가 어렵다.

 

이연수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독일 전통 소세지 빵을 먹었다. 짰긴 했지만 먹을만했다. 먹고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체리도 사고 납작한 복숭아를 먹었다. 당도가 높아 달고 맛있었다. 시청 앞에서 12시에 인형 모형들이 춤추는 것을 보았는데 앞의 종소리가 너무 길었고 춤도 기대에 못 미쳤다. 솔직히 허무하고 짜증났다. 아무튼 구경을 하고 가족한테 전화하기로 했다. 공중전화가 자꾸 먹통이 되어서 5명 밖에 못 했다. 독일 박물관에 가서 배, 우주선, 비행기 등 여러 기기들의 발전 과정을 구경했다. 사진도 찍었다. 숙소로 돌아와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고 대망의 장기자랑을 했다. 1 여자들은 티아라의 러비더비를 했는데 열심히 연습한 덕분인지 1등을 했다. 예상 외로 덤덤했다. 아무튼 오늘은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

 

이정섭

 

독일 박물관에는 배, 비행기, 우주선 같은 많이 물건이 있다. 나는 그중에 제트기가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 왜냐하면 제트기가 제일 빠르고 날쌔고 무기가 있으니까. 나는 한 번이라도 제트기를 타보고 싶다. 그리고 독일 박물관에는 전투하는 것이 많았는데 내 생각에는 히틀러 때문일 것 같다. 배는 웅장하고 크고 튼튼할 것 같고 우주선은 빠를 것 같다. 나는 히틀러가 일본, 러시아 전쟁을 낸 게 아니라 물자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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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인하 동생 2012.07.29 21:45
    오~~언니 첨으로 독사진 찍혔네ㅋㅋㅋ
    마니 마니 찌거!!
  • 정섭맘 2012.07.29 22:29
    정섭맘
    그리운 아들아,
    평소 한국어로 글 쓸 시간이 거의 없었던 터에 소감문 쓰라고 해서 힘들었지?
    그래도 의젓하게 잘 썼네~
    사랑하는 아들, 너무 보고 싶고 빨리 만나서 유럽 여행 이야기 많이 많이 듣고 싶구나.
    돌아 올 때까지 서로 도와가며 즐겁고 유익하게 지내다 오렴.
    건강 조심하고~
    우리 아들 이 정 섭 파이팅^^
    오빠 너무 너무 보고 싶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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