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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명문대학
2012.08.14 09:01

[대학탐방]08월 12일, München.

조회 수 153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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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처럼 호스텔의 푹신한 침대가 아닌 덜컹거리는 침대칸의 딱딱한 침대에서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립니다. 새벽 6시, 밤새 달린 기차는 뮌헨 역에 도착했습니다. 한번 와 봤던 뮌헨 역이지만, 이런 이른 아침의 기차역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대합실에 들어간 대원들은 뮌헨 시내를 돌아보기 전에, 상점가들이 문을 열고 쌀쌀한 유럼의 여름 아침 공기가 조금 데워질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아침 식사를 한 뒤 뮌헨 시내로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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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의 뮌헨은 대부분의 상점가도 문을 닫고, 기대를 하고 왔던 전통 시장도 오늘은 열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인데도 이러한 모습을 보면, 유럽과 한국 사고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상점은 많지만 대부분 문을 닫고 사랃모 없는 번화가를 가로질러 먼저 향한 곳은 뮌헨을 대표하는 프라우엔 교회. 이곳은 독일의 전통 개신교 교회로, 옥스포드나 캠브리지의 채플들이나 노트르담 성당같이 이제껏 둘러 보았던 유서 깊은 가톨릭 성당을 생각했던 대원들은 검소하고 수수한 실내 장식에 신기해 합니다. 이른 아침 시각의 한적한 시내 분위기와 어울리는 독일만의 직선적이고 실용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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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뮌헨 시청사 앞으로 이동해서, 11시에 시계탑 타종을 보기 전에 모이기로 하고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점들은 문을 닫은 곳이 많지만, 관광객이 많은 도시 답게 해가 뜨자 노천카페도 문을 열고, 관광객들도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대원들은 뮌헨 시내를 이리저리 쏘다니며 갖가지 물건들이 진열된 상점의 진열장에서 시선을 뗄 줄을 모릅니다.

 11시가 조금 안 되어 시청사 앞에 다시 모인 대원들. 11시가 되자, 시계탑 안에 있는 수십 개의 종들이 멜로디를 연주하며 시계탑 중앙에 있는 조각상들이 빙글빙글 회전합니다. 중세 기사 모양의 두 인형이 마주보며 달려오다 스쳐 지나간 후 한 인형이 뒤로 넘어지는 동작을 취하자 모여서 둘러보고 있던 관광객들의 탄성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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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반나절 동안이지만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던 뮌헨을 떠날 시간입니다. 다시 뮌헨 역으로 향하니 자주 보는 뮌헨 역사가 정겹기까지 합니다. 뮌헨에서 세번의 기차를 갈아타며 스위스로 향했습니다. 긴 기차 여행에 중간중간 잠은 많이 잤지만 피곤이 가시질 않습니다. 마지막 기차를 탔을 때는 스위스의 산악 지방에 접어들어 차창 밖으로 스위스의 깎아지를 듯한 산들과 호수, 멀리 보이는 만년설들, 산을 따라 펼쳐진 초지와 그림 같은 주택들과 시가지가 대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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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라켄역에 내려, 근처의 유스호스텔로 들어갑니다. 올해 4월에 개장했다는 이 유스호스텔의 깔끔한 시설에 대원들은 신나 합니다. 짐을 풀고, 씻고 난 후 식당에 모여서 스위스와 융프라우, 인터라켄, 유레일 패스에 대한 총대장님의 설명을 듣고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은 융프라우에 갑니다. 스위스의 대자연이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영우 대원 일지
 오늘 열차에 침대가 있는 야간열차에서 일어났다. 뭔가 찝찝했다. 뮌헨 시내구경을 갔다. 그런데 너무 빨리 갔다.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있었다. 거리는 다른 나라보나 깨끗했다. 뮌헨에서 시계탑 마리오네트 인형을 보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허접했다. 뮌헨 시내구경 후 또 지겨운 열차를 탔다. 참 고생을 많이 했다. 열차 타는 게 제일 힘들다. 이제는 전철이나 열차 아무것도 타기 싫다. 기나긴 지겨운 열차를 타고 스위스 인터라켄에 도착을 했다. 경치도 좋고 물도 좋았다. 유럽중에서 제일 좋은곳 인것 같다. 스위스에서 오래 있고 싶다. 숙소도 깨끗하다. 내일은 융푸라우를 간다고 한다. 제일 기대가 많이 되는 곳이다. 또 지겨운 열차를 타고 올라가겠지만 눈 많고 경치 좋은 산을 보려면 어쩔 수 없다. 빨리 자야 된다.

최은호 대원 일지
 6시 30분에 야간열차에서 내려 1시간 가량 다른 여차를 타고 또 한 시간 가량 열차를 타서 스위스에 도착했다. 많은 기차 타는 시간 통에 계속 앉아 있었음에도 굉장히 힘들었다. 야간열차에서 내려 뮌헨을 방문했다. 한 시간 자유시간을 주셔서 빵을 사 먹었따. 그렇게 짐을 맡기고 뮌헨에 있는 교회에 갔다. 굉장히 화려할 줄 알았는데 그 당시의 규제 때문에 소소하게 잠식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성당 밖으로 나와 뮌헨-독일의 자동차 산업의 유명함과 승재 대장님께서 간단한 독일어를 가르쳐 주셨다. 그 곳에서도 역시 자유시간을 주셨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연 가게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빵을 사먹었다. 아침에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맛있었다.^___^ 다시 스위스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기차의 창문을 통한 스위스의 풍경은 큰 산과 소소한 짐들로 꾸며져 있었다. 스위스에 도착을 하고 새로 지었다던 Youth Hostel에 갔다. 여러 날 묶혀 두었던 빨래들을 하려고 세탁기를 찾으러 갔지만 세탁기가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와 동연이와 수현이는 샤워실에 들어가 옷을 다 손빨래 했다. ㅠ.ㅠ

김수현 대원 일지
 아침에 야간열차의 느낌을 받으면서 일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기차에서 나왔는데 저번에 온 뮌헨이였다. 그래서 쉬는 곳에 있었는데 대장님이 아침도 먹고 자유시간을 8시까지 주셔서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먹으러 갔는데 다 빵이었다. 근데 그 중에서 쌀로 된 밥이 있었는데 비싸서 그냥 피자 빵을 먹었다. 피자 빵을 먹는데 너무 짜고 목이 메어서 콜라를 사먹었는데 그 콜라도 맛이 이상했다. 8시까지 다 모여서 짐을 맡긴 뒤 시장에 갔다. 근데 시장이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안 열은다고 했다. 그 근처에서 11시까지 자유시간이여서 빵도 사먹고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인형이 도는 신기한 광경을 봤는데 인형만 돌아서 재미가 없었다. 시장에 가기 전에 어떤 성당에 갔다. 그 성당은 아담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인형을 다 본 뒤 짐 찾으러 갔다. 짐을 다 찾고 열차를 7시간 동안 탔다. 너무 졸린지 7시간 동안 잤다. 그리고 또 기차를 탔다. 기차를 4시간 동안 타고 또 내려서 2시간 동안 기차를 탔다. 계속 3번이나 기차를 타서 속이 답답하고 힘들었다. 드디어 몇 시간 동안 기차를 타서 스위스에 도착했다. 스위스의 기차역에서 나와서 새로 이번에 생긴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나하고 은호하고 동연이하고 같은 방이여서 좋았다. 그리고 밥을 먹고 빨래를 했는데 진짜 엄마가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집에 가면 잘 해주어야겠다. 유스호스텔이 크고 샤워실도 많아서 너무 좋다. 오늘 이승재 대장님께 간단한 독일어를 배웠는데 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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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호아빠 2012.08.14 15:30
    우리 은호 글을 보니 진짜진짜 반갑구나. 모든것이 낮설은 외국여행길 그래도 지나면 아름답고 멋진 추억이 될거란다 얼마안남은 여행 힘들더라도 멋지세 보내고 오렴 건강조심 조심 또 조심 ㅎㅎ 보고싶다 최은호
  • 이재용 2012.08.16 12:51
    뮌헨, 역시 유럽 도시들은 전통스러워 ^^, 현찬의 느낌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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