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원들 중 일지를 잘 쓴 3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져 왔습니다.
사진과 함께 올려드립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박민영
대장님 해피유희열
오늘은 국토대장정 4일째이다. 아침 7시에 알람이 울려서 잠시 깼다가 다시 잤다. 한 20분 더 잤나? 연주가 깨워줘서 일어나서수건 챙기고 화장실 문앞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사람이 나와서 들어가서 대충 씻고 나와서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정성스레 고데기 하고나니 7시 58분이어서 이름표 챙겨서 신발신고 대장님 방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오늘 설날이라서 아침은 떡국이 었다. 우리 엄마가 한거보다 맛있었다.
싹싹 긁어먹고 나서 우리 방으로 와서 설거지하고 양치하고 8시 50분에 대장님들 방으로 갔는데 총대장님이 무섭게 쳐다보시면서 초등학생 앞줄, 중학생 뒷줄에 서보라 하셔서 섰는데 민재대장님 앞에 한명씩 앉아서 덕담듣고 용돈도 받았다ㅋㅋㅋ 만원인 줄 알았는데 천원이었다. 돈 받고 스타렉스로 가서 타고 올레길 1코스로 갔다.
1코스 시작점에서 단체사진찍고 스탬프 찍는데 버스에서 외국인들이 내렸다. 외국인 되게 잘생겼다. 올라가는 도중에 외국인들을 또 만났다.
되게 반가웠다. 인사해보고 싶었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그냥 지나갔다. 중간중간에 다원대장님이 사진을 찍어주셔서 사진도 찍고 대장님들하고 얘기도 하고 노래도 들으면서 걸었다. 재밌었다. 신호등 건너서 씨유로 갔다. 과자사고 핫바도 사고 젤리사서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여자 외국인이 와서 영어로 쏼라 거려서 난감했다. 대충 알아들어서 전자렌지 돌려주고 내 핫바를 먹었다. 진짜 꿀이다.
다 먹고 앉아있는데 잘생긴 외국인이 전자렌지 쪽으로 와서 전자렌지를 돌리는거 가르쳐주니까 ‘고마워’라고 했다.
신기했다. 씨유로 스타렉스가 와서 그거 타고 점심먹으러 숙영지로 왔다. 숙영지에서 고추장 비빔밥을 먹고 1시간 뒤에 나오라 하셔서 바로 잤다. 1시간 뒤에 혜림이가 깨워줘서 일어나서 양치하고 밖으로 나가서 스타렉스에 탔다. 성산일출봉으로 갔다. 차에서 내린 뒤, 성산일출봉을 봤는데 힘들어서 뒤로 쳐저서 쉬려고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옆에 중년 부부가 계셔서 담소좀 같이 나누고 물 마시려고 하시길래 물도 얻어 먹었다. 착하신 분 같았다. 물 얻어먹고 다시 올라갔다. 얼마안가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정상에서 단체사진 찍고 셀카봉으로 사진 찍고 놀다가 다시 내려갔따. 내려와서 차에 타고 농협 하나로 마트로 갔는데 설날이라 그런지 문이 잠겨 있어서 실망을 안고 숙영지로 와서 총대장님이 씻고 일지를 쓰라 하셨다. 오늘은 샤워를 했다. 개~운해서 기분이 좋았다. 빨리 밥먹고 싶다. 내일이 기대된다.
하헌석
오늘은 8시에 일어나는 것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더 일어나기도 싫었다. 7시15분에 알람을 맞춰놓았찌만 계속잤다.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친구들과 대장님 방으로 갔다. 아침메뉴는 떡국이었다. 별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너무 맛있었다. 떡국과 김치밖에 없었는데 여태까지 먹었던 밥들중에 가장 맛있었던것 같다. 그 이후 박민재 대장님을 대표로 세배를 했다. 우리는 세뱃돈도 받았다. 1000원 이었다. 물론 10000원이라고 오해한 건 아니었다. 그리고 덕담도 들었다.
앞으로 중학교 2년을 잘 보내고 좋은 고등학교를 들어가라고 하셨다. 나도 그러고 싶다.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그렇게 즐거운 아침을 끝내고 약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차로 출발한 곳은 올레길 1코스로 갔다. 그런데 산길은 막혔다고 해서 결국은 돌아가기로 했다. 비포장도로와 아스팔트 길을 번갈아가며 걸어갔다. 가는길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걸었다. 그곳에서 목장도 보였다. 소 목장 멀리서 노래를 틀며 소와 랩배틀을 했다. 물론 내가 이겼다.
소의 랩도 훌륭했지만 내랩이 더 뛰어난것 같았다. 그 이후 계속 리본을 따라가며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걸은 후에는 설이라 음식점들이 문을 열지 않아서 바로 숙소로 향하였다. 점심은 짬밥을 먹었다. 나의 메뉴 이름은 고추장 비빔 볶음밥을 먹었다. 전투식량 같은 것 같았다. 그리고 전날들에는 없던 행복한 낮잠 시간도 있었다. 너무나 행복했다.
나에게는 불닭 볶음면과 치즈가 있었다. 나는 면에 뜨거운 물과 치즈를 넣고 기다린 후 물을 버리고 녹은 치즈와 면에 불닭 소스를 집어 넣었다. 처음 먹어보는 환상의 맛이었다. 그걸 먹은 후에는 제주도의 유명한 유적인 성산일출봉에 갔다. 그 곳의 높이는 얼마 안 됐지만 경사가 가파라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아무튼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다연
오늘 아침에 올레길에 갔다. 제주 올레길 1코스! 올레길 가기 전에 설날처럼 떡국도 먹고 민재 대장님이 조촐한 세뱃돈도 주셨다. 올레길 제 1코스에서 단체 인증샷도 찍고 올레길 1코스 도장도 찍었다. 도장은 내가 생각한 대로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예쁘게 찍혔다. ^^ 날자도 적고 올레길을 걷는데 꼭 하남 위레길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뭐, 풍경은 비슷하진 않았다.
제주 올레길은 제주다운 자연 색깔을 품고 있었고, 하남 위례길도 자기 자신만의 색깔을 아름답게 품고 있었다.
제주도의 올레길의 예쁜 건, 울퉁불퉁한 검은 색 돌담과 푸르른 잔디가 자라 있었다. 하늘은 맑게 갰고 내 마음은 빛났다.
계속 걷다, 어떤 cu편의점을 발견했다. ‘뭐 사먹어라’는 대장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우리는 고고고 우리는 계속 고르고 골랐다. 나는 추파춥스 XXL 2개, 삼각 라즈베리 도넛 1개를 샀다. 다 먹고 목이 말라서 이프로도 샀다. 다 먹고 쉬다 숙소에서 점심 준비를 했다. 점심은 군대식 고추장 비빔밥 ~~~~~! 꿀맛, 정말 맛있었다. 다 - 먹고 뉴텔라 초코 잼에 빵을 넣어 디저트를 먹었다. 정말 맛있다.
수입산 맛도 나는군,ㅋㅋ 다 먹고 숙소에서 일지 쓰다가 성산 일출봉에 갔다. 큰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완전 아님. 더 멋진 것이다. 분화구로 만들어져 용암과 둘러쌓인 곳이라 좀 약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능 봉우리 같은 곳은 잘 안간다. 풍경이 참 멋졌다.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가 30분, 사진기 찍는 소리들이 경쾌하게 울렸다, 찰칵~~~!
짙은 푸르른 바다가 우릴 둘러보고 있었다. 구경을 하고 끝없이 보이는 게단을 시원이와 리듬을 타면서 내려갔다.
재밌고 좋았다 ^.^
다 내려가고 이제 차를 타고 숙소로 고고~~씽! 집에 도착하자 땡꼴이 와 동글이가 우릴 맞아 주었다. (개)
그래~ 잘 있었나? 몸은 어떠구? 뭐했냐, 오랜 시간 동안?땡꼴이는 대답 대신 꼬리를 살랑살랑…
아이~ 귀여워라 ^^ 알겠어. 좀 있다 다시 보자구!
나는 그렇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햇볕이 따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