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부모님과 통화한 대원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한마디를 써서 올려드립니다.
48명의 대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썼습니다.
귀국이 얼마 남지 않은 날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는 데 버팀목이 되어줄 한마디라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름(한글) |
권혁원 : 엄마 몰래 가져온 핸드폰 잃어버려서 죄송합니다. |
권혁효 : 엄마 아빠 남은 유럽탐사 기간 동안 많은 걸 보고 오겠습니다. |
김기란 : To. 사랑하는 우리가족. 많이 보고싶고 빨리 가서 우리집 밥 먹고싶다! 건강히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요, 사랑해! |
김다정 : 엄마! 아빠! 아까 통화 더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너무 아쉽고 매일매일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 다음엔 꼭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오고 싶다. 보고싶고 사랑해요. 하트. |
김민범 : 엄마 아빠 저 스위스에서 다른 대원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한국에 가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힘내서 실망시키지 않게 행동하겠습니다. |
김민석 : 엄마 저 걱정하셨던 대로 감기도 걸렸지만 약을 먹어 중이염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처럼 몸 관리 잘 할테니 걱정 마시고 금방 가니 기다려주세요. 사랑해요. |
김서현 : 엄마 아빠 한국가면 같이 냉면 먹으러 가요. |
김예나 : 엄마 사랑해요.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
김재원 엄마 하늘만큼 우주만큼 사랑하고 사랑해요 잘 주무세요 |
김지우 : 엄마가 주무실 것 같아 아빠께 전화했었는데 무슨일인지 아빠가 숙직으로 회사에 계신다고 해서 엄마 목소리는 못들었어요. 슬퍼요. 아빠랑 전화할 때 계속 울어서 물이 비싸다는 걸 못알려드렸어요. |
김태관 엄마 오늘 전화해서 참 좋았어요 아버지도 목소리들어서 좋았어요 유럽에서 안아프고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갈께요 |
김효선 : 엄마 아빠 지수, 오늘 전화해서 목소리 들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울지 않으려 했는데 눈물이 났어. 정말 그때만큼은 행복했어요. 사랑해요. |
남희우 : 얼마 안 남은 기간만큼 더 열심히 하고 갈게요. 보고싶고 사랑해요. |
문지언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걱정 안 시키고 열심히 할게요. 사랑해요. |
박민지 :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 6일 후에 갈게요. |
박민희 : 순천가서 잘 할테니까 앞으로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있다 갈게요. |
박영서 엄마 사실은 보고 싶어. |
박준석 엄마아까전화할때 짜증내서 죄송하고 나중에 뵈요 |
박지윤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집의 소중함을 느꼈네요 집에가면 치킨사주세요 안사주면 울꺼에요 일주일 후에 봬요 ♡♡ |
소희수 : 이 곳에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엄마 아빠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
송승원 : 엄마 아빠 보고싶어. 정말 정말 보고싶어. |
신동원 : 가족들 모두다 사랑해요. |
신동윤 엄마 아빠 보고싶고 김치찌개 꼭 해주세요, 사랑해요. 누나도 보고싶어. |
신재우 : 엄마아빠 나없는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끝나고 봬요~^^ |
유채원 엄마아빠많이보고싶고 잘지내니까 걱정하지말아요♡언니도잘지내 |
윤예빈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은데 일주일만 지나면 볼 수 있으니까 잘 참을게요. |
이건우 :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일주일 뒤에 봐요. |
이상준 : 엄마 아빠 저 잘살고 있어요. |
이승은 : 사랑하는 엄마 아빠 현승아,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너무 보고 싶어. 나 돌아가면 제일 먼저 엄마가 해준 밥이 먹고 싶어. |
이승희 여기와서 고생도하고 느낀점도 많고 잘 지내고있어요 앞으로 집에서 빨래는 제가할께요 - |
이시현 부모님 남은 일주일도 잘 지내다가 가서 사진도 보여주고 이야기 해드릴게요. 사랑해요. |
이유경 : 많이 보고싶고 여기와서 집이소중한걸 깊이 깨달았어요 집가면 잘할께요♡♡ |
이은호 : 조금만 기다리세요 뵈러 갈게요. |
이재용 :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
이준영 : 엄마 아빠 할머니, 탐사 잘 하고 있고 보고 싶어요. 9일 뒤에 한국에서 뵈요. 하트. |
이준우 : 아빠 피망이 절대 굶기지 마세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
이준혁 : 한국음식 먹고싶어요 엄마 - |
이지은 :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가 오기는 했어도 열감기는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남은 기간동안에도 잘 지낼테니 걱정마세요. 사랑해요. |
정승연 : 부모님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
정시은 : 동생아, 집에 가면 무서운 얘기 안하고 잘 놀아줄게. 사랑해. 아빠와 축구하고 싶고 엄마와 요리가하고싶어. 여기 와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닳았어요. 사랑하고 미안하고 존경하고 감사해요. 이런 딸 키운다고 고생하셨습니다. |
정재민 : 엄마 아빠 동생 사랑해요. 강아지도요. |
정주현 엄마 아빠 누나 사랑해요. |
조나연 :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몸 조심하세요. 사랑해요. |
조서윤 : to. 우리가족. 힘들고 어렵지만 남은시간 잘 보내고 힘낼게요, 사랑해요. 하마 sylivia. |
최지용 : 엄마, 보고싶어요. 집 가면 더 열심히 살게요. 사랑합니다. 아빠도 똑같고요. 동생. 보고싶다. 집가면 더 좋은 오빠가 되어줄게. 사랑해. |
최홍준: 부모님 사랑해요. |
홍강 : 엄마 김치찌개 준비해놓고 기다려요! 한국가면 다시 전화드릴게요. |
홍언 아빠 나 가면 바로 치킨먹을 수 있게해줘♡ 엄마 지금까지 속썩여서 미안해 완전사랑하고 앞으로잘할께 뽀뽀쪽♡ 엄마(메롱)아빠(메롱) 사랑해♡- |
----------------대원 일지 --------------------------------------------
남희우
오늘은 어제 아파서 애들이 일지를 검사받는 시간에 자서 꿀잠을 잘 수 있어서 즐겁게 기상을 했다. 기상을 했는데 우리 텐트 지퍼가 빠졌다고 해서 급 기분이 다운됐다. 탐사의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아침 포함) 탐사를 위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 필라투스 산을 올라가는 열차를 탔다. 시원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올라가서 추움을 견디면서 (물론 나는 춥지 않았지만 말이다) 동굴을 통과했다. 기념품점에서는 필요한 염서 1장만 샀고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3유로가 비쌌지만 그냥 초코맛으로 사먹었다. 정상의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걸을 때에느 s다리가 아팠지만 올라가니 상쾌했다. (물론 벌이 나한테 자꾸 붙어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내려와 잠시 쉬다가 케이블카를 잠시 타 중턱 정도까지 내려왔다. 그곳에서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는데 난 로프를 하려했는데 무슨 문제가 생겨 봅슬레이를 탔다. 5분정도를 올라가 줄을 섰는데 비가 와 슬펐다. 근데 금방 멈춰서 다행이었다. 브레이크를 잘못써 제대로 타지는 못했지만 올라올 때 소가 머리를 흔들어 예나랑 계속 웃어TEjs 것 같다. 다 타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수다를 떨며 내려와 버스를 탔다. 근데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와 시내에 못 가는 줄 알았다. 근데 시내에 도착해 조금 걸으니 비가 금새 그쳤다. 소나기였나보다. 우리는 ‘호프 대사원’에 도착해 계단에서 화살표모양으로 서 사진을 찍고 ‘빈사의 사자상’을 향해 갔다. ‘빈사의 사자상’을 보니 뭔가 감동적이고 생각보다 컸다. 글씨를 qRl고 있는데 영어가 따로 있어 다시 써야했다. 그리고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했는데 3유로라 후덜덜했지만 그냥 먹었다.(마니또가 2-3입 먹음) 짧은 자유시간이 끝나고 버스로 이동을 했다. 버스에서 영서언니랑 여러 게임을 하다보니 숙소(캠핑장)에 도착했다. 난 일지파인데 바로 앞에 요리파가 요리를 해 배가 심히 고팠다. 빨리 밥 먹고 싶은 생각뿐! 내일이 나라를 이동하는 날로 알고 있는데 그 곳 캠핑장은 화장실과 식수대가 멀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의 일지를 끝내야겠다!
이재용
아침에 대장님이 깨워주셔서 머리를 감고 아침으로 누룽지를 먹고 버스를 타고 필라투스 산으로 출발했다. 필라투스 산은 경사가 급했다. 오르기 힘들어서 열차를 20분정도 탔다. 열차를 타고 가는 중에 1300m에서 알프스의 만년설이 보여서 멋졌다.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산봉우리로 가서 독사진을 찍었다. 내려올때에는 봅슬레이라는 놀이기구를 탔다. 강원도에도 이런게 있어서 많이 탔는데 이거는 더 재미있었다. 산을 내려와서 루체른 시내로 갔다. 시내에서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갔다. 빈사의 사자상은 스위스 용벙 786명들이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키다가 좋은 것을 가지기 위해 세워졌다. 사진을 찍고 자유시간을 가졌다. 자유시간에 시계점으로달려가서 재우형이랑 시계를 샀다. 내 시계는 97.5유로짜리 메탈 시계이다. 메탈 시계 프랑스에서 사고 싶었는데 드디어 사서 기분이 너무 좋다. 브랜드는 스위스 밀리터리이다. 숙소로 와서는 축구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축구가 잘 안됐다. 너무 아쉬웠다. 오늘의 저녁은 4연대가 했는데 밥이 너무 맛있어서 2그릇이나 먹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피곤해서 하루 내내 피곤했다. 그래도 시계 산 거는 잘 한 것 같다. 축구도 하고 시계도 사서 좋았다.
이지은
오늘은 감기 기운 때문인지 피곤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웠다. 힘겹게 침낭에서 나온 뒤 씻고 밥을 먹었다. 오늘 아침은 누룽지와 과일, 과자를 먹었다. 목이 붓고 몸이 으슬으슬한게 추워서 오늘 아침으로 먹은 누룽지는 정말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 짐정리까지 마친 뒤 집합시간에 딱 맞춰왔다. 오늘은 산만 타고 바로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버스를 타고 필라투스 산으로 가는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절경에 감탄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저 높은 곳을 올라가야한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버스 안에서 대장님께서 필라투스 산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도중 산에 걸어가지 않고 열차를 타고 간다고 하셨다. 속으로나 밖으로나 환호성을 지르며 필라투스 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산에 향할 수 있었다. 우리가 타는 기차는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로 경사가 45도나 된다고 한다. 열차역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티켓을 받아 드디어 열차에 올라탔다. 올라가는 도중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뻤다.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추워졌지만 풍경은 더욱 아름다워졌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열차에서 내리자 귀가 먹먹해지고 팔 다리가 시려왔다. 구름이 내가 있는 곳을 통과해서 지나가는데 그 느낌이 신기하고 짜릿하고 추웠다. 필라투스 산 정상 휴게소에서 하다원 대장님께서 만들어주신 점심을 먹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는 탓인지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바닥만 뚫어져라 보면서 금방 내려왔다. 무서운 것 빼고 기억나는 건 추운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정상을 보고 내려와 처음으로 케이블카를 탔다. 처음에는 덜컹거리는 게 무서웠지만 점차 즐거워졌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봅슬레이를 탈 지 스카이 워킹을 할 지 정했는데 나는 봅슬레이를 타기로 했다. 어제와 엊그제에 비하면 별 것 아닌 경사를 지나 봅슬레이 줄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봅슬레이를 타게 됐는데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중간에 앞에서 멈추는 바람에 조금 그렇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 또 타고 싶은 마음이 꿀뚝했다. 봅슬레이를 타고 난 다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산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고 호프 대사원으로 향했다. 호프 대사원 앞에서 화살표 모양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안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뒤 빈사의 사자상으로 갔다. 빈사의 사자상은 스위스 경위대가 루이 16세와 마리 앙뚜아네뜨를 지키다 죽은 것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빈사의 사자상앞에서 독사장을 찍은 뒤 영어로 된 설명을 일지에 기록하고 오늘 가족들에게 쓸 엽서를 산 뒤 버스를 타고 캠핑장에 왔다. 7대대와 8대대는 오늘 요리 경연 대회 때문에 중간에 마트에서 내렸다. 산에서 내려올 때부터 살짝 내린 비 때문인지 돌아온 캠핑장은 난리가 나 있었다. 빠르게 짐 정리를 하고 일지를 쓰는데 수영장에 가도 된다고 해서 호수 수영장에 가서 7시 30분까지 놀고 씻은 뒤 밥을 먹었다. 7대대와 8대대의 요리 덕분에 평소보다 더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을 머긍ㄹ 수 있어 좋았다. 맛있게 밥을 먹고 씻고 와서 짐 정리를 끝낸 뒤 일지를 썼다. 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찍은 영상과 사진을 보는데 참 재미있다. 보람찬 하루다.
피망 안 굶겨 ㅋㅋ
엄마, 아빠보다 피망이 더 생각나나 보네
걱정말고 잼나게 지내
건우야,
많이 보고 많은 경험하고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
대장님 말씀도 잘듣고
아들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