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차 유럽 10+2] 안녕, 파리.

 

 

8월 10일 월요일

 

어젯밤 파리의 호텔에서 묵고 일어난 아이들은 오늘 드디어 마지막 도시인 프랑스 파리 탐사를 시작합니다.

 

아침은 숙소에서 나오는 호텔식입니다.

다양한 빵과 시리얼 주스 잼 등을 먹으며 오늘도 열심히 탐사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은 매번 타고 다니던 대형버스가 아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날입니다.

파리는 골목 골목이 좁기 때문에 대형 버스 탐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는 날 모두 긴장하며 티켓을 받아서 탑승했습니다.

첫 번째 우리의 탐사지는 투명한 피라미드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지하철로 몇 개 걸리지 않아 도착한 곳에서 잠시 대기한 후 입장해 우리는 핵심적인 세 개의 작품만 보았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 승리의 여신을 보았습니다.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직접 두 눈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이후 점심시간이 되어 빵과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우리나라의 파리바게트정도로 흔하고 유명한 폴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우리가 간 곳은 놀이공원입니다.

파리에 유명한 대관람차가 있는 곳에는 그 이외에도 갖가지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약 두 세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뽑기도 했습니다.

매일 문화탐사를 하고 어쩌면 힘든 일정이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이들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겠죠?

 

실컷 논 이후 우리는 샹젤리제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는 스포츠 의류 매장이나 디즈니 매장이 있었는데 남은 돈으로 기념품을 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를 둘러본 이후에는 파리의 유명한 개선문 앞에서 모두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곳은 저녁을 먹는 식당!

프랑스하면 달팽이 요리가 유명하지요.

우리는 달팽이 요리를 먹은 후 스테이크까지 먹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여유를 즐겼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다시 지하철,

마지막 일정은 ‘에펠탑’입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곳이기도 하지요.

 

에펠탑에서 우리는 둥글게 모여 앉아 수건돌리기도 하고 벌칙을 받은 아이들은 장기자랑도 선보였습니다.

이후 서로 서운했던 것들이나 좋았던 것을 이야기하며 푸는 시간도 가지며 탐사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11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에펠탑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는데요.

투명한 유리창으로 된 에펠탑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파리의 야경이 한 눈에 담겼습니다.

잠시 야경을 즐긴 후, 우리는 드디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지하철로만 다니느라 그 어느 날보다 피곤했을 아이들은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내일이 탐사의 마지막 날,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게 되는 날입니다.

 

이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만나게 될 날이 정말 몇시간 남지 않았네요.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해 한국으로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지에 하다원 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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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8/7 일지)

 

오늘 아침은 누룽지였는데 김치를 올려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침을 다 먹고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의 알크마르에 갔다
치즈 경매를 하느라 사람들이 북적였는데 그 때문에 경매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대장님께서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그때 예전부터 사려고 벼르던 치즈를 사려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시식을 할 수 있어서 먼저 치즈를 맛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샀는데 모양이 동글납작해서 신기하였다
집에 들고가서 먹으려 했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약간 먹으려고 했더니 염태환 대장님께서 치즈가 상할거라며 먹지말라고 하셔서 나중에 꼭 먹기로 다짐하였다
그리고 경매를 하는 곳을 구경했는데 특이하게 생긴 들 것에다 치즈를 담아 사람이 직접 옮기는데 힘들어 보였다
경매도 구경할겸 집합시간이 다될때까지 쉬고 있는데 언니,오빠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먹길래 나도 사먹었는데 3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에 2.8유로 밖에 하지 않았다!!
코코넛,초콜릿,파파야를 먹었지만 코코넛맛은 별로여서 괜히 사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모두 모이자 담 광장에 가서 점심으로 고기를 썰고 꽃시장에 갔다
씨앗을 사도 된다고 하셨지만 딱히 키우고 싶지 않아서 엽서만 사고 구경을 했다
구경을 다하고 꽃시장에서 캠핑장으로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바로 씼고 책을 좀 읽다가 저녁을 먹었다
이때까지 먹었던 저녁 중에 가장 푸짐하고 맛있었던 것 같고 좀 매웠다
맛있는 저녁에 기분이 좋아서 후딱 설거지를 하고 이 일지를 쓰고 일찍 잠자리에 들려는데 새삼 텐트도 넓어서 기분 좋게 잘 것 같다